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무상 유심 교체를 시작한 28일 서울 종로구 한 SKT 직영 매장 앞에서 가입자들이 접수 번호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 매장은 현장 접수 100번을 끝으로 재고가 마감됐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아주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며 긍정 평가했다. 오는 3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되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기정사실화하는 발언도 했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위원회 대선 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출마선언문을 봤는데 아주 의지가 굉장히 강하고 내용이 괜찮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 전 총리를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했다.그는 한 전 총리의 대선 출마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선판을 뒤흔들려는 공작”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그들은 무엇이든지 공작이라고 하니,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도 공작이고 음모라고 말하는 것이 거대 야당으로서 책임있는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전날 민주당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소추를 추진한 것을 두고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강원 철원을 찾아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이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등법원에 돌려 보내면서 재점화한 사법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는 선거 캠페인인 ‘골목골목 경청투어’ 2일차인 이날 접경 지역인 철원의 동송전통시장을 찾아 “경제가 나빠진 것은 정치를 못 해서 그런 것이고, 정치가 잘못된 것은 정치인들이 잘못돼서 그런 것이며, 정치인들이 잘못된 것은 잘못된 정치인들이 뽑혔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노 타이에 남색 점퍼 차림으로 시장을 돌며 상인과 지지자들을 만났다. 시민들은 “힘내세요” “국민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등을 외쳤다. 이 후보가 최근 출간한 책 <결국 국민이 합니다>에 사인을 요청하는 시민들도 있었다.상점들을 돌아본 이 후보는 말미에 발언을 자청해 “결국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인데 바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