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는 긴 암흑기를 겪었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 3위로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이후 급격히 추락했다. 2019~2020시즌 9위, 2020~2021시즌에는 창단 첫 최하위(10위) 수모를 겪었다. 2021~2022시즌에도 7위에 그치며 3시즌 연속 6강 PO 진출에 실패했다. 감독 교체, 주축 선수 이탈, 외국인 선수 부진과 줄부상으로 LG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경험했다.LG에 ‘봄’이 찾아온 것은 조상현 감독이 입성하면서다. 2022년 조상현 감독을 영입한 LG는 바로 정규리그 2위로 뛰어올랐고 2023~2024시즌에도 2위로 4강 PO에 직행했다. 그러나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가지 못하고 문턱에서 물러났다. LG는 올 시즌에도 3연속 정규리그 2위로 4강에 직행했다. ‘봄 농구’ 단골이 된 LG가 드디어 11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LG는 지난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4강 PO 3차전에서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