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9일 “내일 30년 정 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탈당을 예고했다.홍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결과 탈락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며 “갈등과 반목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를 지지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들께 거듭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앞서 그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선 2차 경선 결과 탈락한 소감을 밝히며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홍 후보는 이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조기졸업했다”며 “이제 저는 시민으로 돌아가서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았으면 한다.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가 위태롭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23일, 한국의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하루 뒤 발표된 한국은행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 대비 -0.2%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가 본격화되기도 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성장률이 0%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한국은행의 최근 경제 진단은 우려를 더욱 키운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제심리는 얼어붙었고, 트럼프 정부의 본격 출범과 함께 통상환경 악화까지 겹치면서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식고 있다. 1분기 민간소비는 0.1% 줄었고, 음식·숙박·소매업 매출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2.1%, 3.2% 줄었으며, 수출도 1.1% 감소했다. 특히 2분기 이후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여파로 수출 부진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성장률 1% 선마저 무너질 위험이 커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