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사이트 30일 오전 11시28분쯤 울산 울주군 범서읍 중리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헬기 7대와 차량 27대, 진화인력 165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이날 낮 12시5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현재 잔불을 정리 중이다.
산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약 1㏊의 임야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울주군은 인근 주민에게 “연기확산 및 안전에 유의하고 인근 지역 주민은 대피해달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를 마치는 대로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원인과 정확한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홍콩 타이포구 아파트 화재 참사 당시 이웃들의 문을 두드리며 대피를 독려했던 여성 주민(사진)이 숨진 채 발견됐다.
홍콩0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의 유족은 1일 페이스북의 타이포 주민 커뮤니티에 “며칠간 수색 끝에 가족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며 고인의 흑백 사진을 올렸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화재 경보를 듣고도 즉시 탈출하지 않고 17층에서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이웃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렸다. 이 여성은 끝내 자신은 탈출하지 못하고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그는 네 사람과 개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 그는 자신의 신념을 지켰다”며 “나는 슬프지만 그는 그 순간 자신의 결정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글에는 “서로 모르는 낯선 사람이었지만 홍콩인으로서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다. 모두 가슴이 아프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용감하게 사람을 구했다. 우리는 당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참사 닷새째인 이날 사망자, 실종자 수색은 계속됐다. 사망자 수는 전날 146명에서 151명으로 늘었다. 구조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헤드램프와 휴대용 조명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화재 참사를 틈타 반정부 시위가 일어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홍콩 주재 국가안보공서는 전날 케네스 청 캄훙 전 구의원과 여성 자원봉사자 리모씨를 정부에 대한 증오를 조장하고 반역을 선동한 혐의로 체포했다. 국가안보공서는 지난달 29일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을 어지럽히려는 세력이 이 기회를 노리며 소란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 당국은 오는 7일 입법회 의원(국회의원) 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화재 복구 작업이 문제없이 진행 중이고 현역 의원들의 임기가 이달 말 끝나는 만큼 입법 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예정대로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는 고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중부권 대표 디자인 축제인 ‘대전디자인페스타’가 27일 개막했다.
대전시와 대전디자인진흥원은 이날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에서 ‘2025 대전디자인페스타’ 개막식을 열었다.
올해 대전디자인페스타는 ‘행복한 대전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지역 디자인산업과 공공디자인, 로컬브랜딩, 대학·청년 디자이너 프로젝트 등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모두 다섯 개 테마존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에서 대전의 로컬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상품과 대전디자인어워드 수상작 등을 전시한다.
디자인과 과학·기술이 융합된 미래지향적 프로젝트와 다양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세계일류디자이너양성사업’ 참여자들의 프로젝트도 전시된다.
도시 공간과 지역 공동체, 디자인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 행사와 디자이너 비즈니스 상담회, 취업 상담회 등 기업과 디자이너, 청년들을 연결하는 교류 행사도 마련된다.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디자인 축제’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패턴공예 체험 등 참여형 행사도 준비돼 있다.
대전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디자인페스타는 전시뿐 아니라 세대별 프로그램 등으로 진정한 디자인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디자인이 산업과 도시, 시민의 일상가지 확장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