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수건이나 침구, 식기 등 매일 사용하는 기본 일상용품을 고급 제품으로 바꾸는 ‘베러 베이직’(Better Basics)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리빙 카테고리 주요 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타월·식기·침구 등 일상 필수품의 프리미엄 가격대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프리미엄 타월 매출은 전년 대비 134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20만원대 구성으로 선보인 한 타월로 방송 30분 만에 1억원 이상 주문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프리미엄 식기·커트러리와 프리미엄 침구(베딩·베개) 매출도 각각 214%, 248% 증가했다. 집에서도 레스토랑 분위기와 식사 완성도를 높이려는 수요와 호텔식 수면환경을 원하는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집 전체를 리모델링하지 않더라도 생활 단위별 핵심 제품만 고급화해 일상 만족도를 높이려는 실용적 프리미엄 소비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가전·가구 중심이던 프리미엄 트렌드가 타월·침구·식기처럼 가장 자주 쓰는 기본 아이템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보여주는 소비보다 일상에서 자기만족과 감각 경험을 중시하는 베러 베이직 생활용품 트렌드는 더욱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가을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들의 관심이 ‘단풍 명소’에 쏠리고 있다.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에 따르면, 자사 트래픽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설악산국립공원’ 상품 모음 페이지 트래픽이 전월 대비 119% 증가했다. 검색 국가 비중은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미국, 홍콩 순으로 나타났다.
설악산 접근성이 좋은 속초행 고속버스 수요도 크게 늘었다. 10월 기준 클룩에서 집계된 서울발 속초행 고속버스 검색량은 전월 대비 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 특히 서울에서 이른 아침 출발해 케이블카로 단풍 절경을 감상하는 일일 투어와 설악산 단풍과 속초 바다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낙산사 방문 투어가 인기였다.
또 다른 단풍 명소인 남이섬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남이섬 상품 페이지 트래픽은 전월 대비 115% 증가했으며,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미국, 말레이시아 순으로 검색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