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이혼전문변호사 충남 서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서산 모항 국제 크루즈’ 상품이 공식 판매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6박7일 일정으로, 내년 6월13일 서산 대산항을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기륭을 거쳐 19일 부산항에 도착한다. 운항 선박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현대적 시설로 전면 리뉴얼된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전장 290m, 전폭 35m, 11만4000t 규모의 메머드급 선박으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내년 서산 모항 출항은 해당 선박의 마지막 한국 운항이 될 예정이다.
상품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낮 관광과 야간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오버나잇(Overnight)’ 일정이 포함됐다. 낮에는 청량한 해양 관광지와 주요 명소를, 밤에는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만 기륭에서는 타이베이 101 전망대, 야시장 등 다양한 선택 관광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선내에서는 타악 퍼포먼스와 콘서트, 댄스파티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수영장, 카지노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모든 탑승객에게 맥주·음료·생수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30% 할인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되며, 상품 문의는 롯데관광개발㈜ 상담센터(02-2075-3214)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3년 연속 국제 크루즈 유치에 더해 코스타세레나호의 마지막 한국 운항이 서산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13일 롯데관광개발㈜과 운항 협약을 체결하며 내년도 서산 대산항 국제 크루즈선 출항을 공식화했다. 내년 서산 출항은 2024·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운항이다.
2814억원을 투자한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이 본격적인 생산 준비를 마쳤다.
한화시스템은 25일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서 ‘구미사업장 준공식’을 열고 “기존 대비 2배 이상 커진 8만9000㎡(약 2만7000평) 부지의 신사업장으로 생산 기반 확장·이전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그간 삼성전자 구미1공장 4만5000㎡(약 1만3630평) 규모 부지를 임차해 사용해왔다.
한화시스템은 구미사업장을 ‘수출 전진기지’이자 ‘기술혁신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국내 방산업계 최대 규모(4958㎡·약 1500평)의 클린룸(오염원을 제어한 특수 제조 공간)에서 다기능레이더 등 전자·광학 제품과 레이더 핵심부품을 생산해 나갈 예정이다. 다기능레이더는 탐지·추적·미사일 유도 등 별도의 장비가 필요했던 기능들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 운용하는 최첨단 레이다를 말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생산시설 확장·이전으로 생산능력이 30~40% 이상 늘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3년 동안 수출 물량이 많아진 만큼 앞으로 생산성을 더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지역 국가들과 약 3조3600억원 규모의 ‘천궁Ⅱ다기능레이다(MFR)’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 연구·개발 조직인 해양연구소도 구미사업장에 입주했다. 해양연구소는 이곳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전투체계(CMS)를 고도화해 자동교전·자율항해·지능형 추진제어 등 함정 무인화와 같은 미래 해상전력을 개발한다. 전투체계란 함정이 보유한 센서와 무장, 장비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통제하는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필리핀해군 호위함 2척, 초계함 2척, 호위함 3척, 연안경비함 6척 등 함정 13척에 탑재되는 전투체계를 수출한 바 있다.
손재일 대표이사는 “구미사업장은 단순히 확장된 생산공장이 아니라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최첨단 방산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수준의 품질과 생산성을 확보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방위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