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샵 SK하이닉스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반도체 콘셉트의 스낵 제품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HBM 칩스는 ‘허니(Honey) 바나나(Banana) 맛(Mat) 과자(Chips)’의 약자다. 회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반도체를 의미하는 칩(Chip)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과자는 반도체 칩을 본뜬 사각형 모양이다. SK하이닉스는 “고소한 옥수수칩에 허니바나나 맛 초콜릿을 더해 씹을수록 은은한 초코바나나 향이 퍼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품에 동봉된 스티커 카드의 일련번호로 응모하면 1등 금 10돈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일반 대중이 반도체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 회사는 “딱딱한 기업간거래(B2B) 기술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시도”라며 “과자를 먹는 즐거운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반도체와 우리 회사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회사는 다음달 HBM 제품을 의인화한 캐릭터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캐릭터는 ‘최신형 HBM 칩을 탑재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향후 SNS, 유튜브, 굿즈,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통로에서 캐릭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전문적이고 어렵게만 여겨지던 반도체 기술을 일상의 재미있는 경험으로 연결하는 브랜드 혁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와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26일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로 내려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8원 떨어진 달러당 145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9.4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2거래일 만에 환율이 20원가량 떨어진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난 것이 달러 약세로 이어지면서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 차기 의장 유력 후보로 비둘기파 인사가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약달러 흐름을 더했다.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것도 위험통화인 원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도 위험회복 분위기에 힘입어 오전 10시16분 기준 전날보다 55.80포인트(1.45%) 오른 3913.58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해 352억원 ‘사자’에 나섰다.
이날 외환시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하는 모양새다. 외환당국은 국민연금의 환 헤지(위험 회피) 등을 확대해 외환시장 안정 조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