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학교폭력변호사 ■ 영화 ■ 어바웃 어 보이(OCN 무비즈 오후 2시40분) = 부모의 유산으로 비혼의 백수 생활을 즐기는 윌. 윌은 자유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가볍게 연애할 방법을 궁리하다가, 상대로 싱글맘이 맞는다고 생각해 ‘혼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모임’에 참가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외롭고 소극적인 소년 마커스를 만나 어른이 되는 법을 가르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윌은 자신이 성숙해감을 느낀다.
■ 예능 ■ 벌거벗은 한국사 2(tvN STORY 오후 8시) = 조선을 뒤흔든 기생, 황진이와 초요갱의 삶을 만나본다. 개성의 기생 황진이는 압도적인 미모와 지성으로 조선 팔도에 이름을 알렸다. 한양의 기생 초요갱은 뛰어난 춤 실력으로 왕에게 인정받고, <조선왕조실록>에 무려 16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엄격한 신분제 속에서 가장 하층민에 속했던 두 여성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이유를 알아본다.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실종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50대 전 연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충북경찰청은 50대 남성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47분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소재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검거됐다.
실종된 B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6시 30분쯤 청주의 한 회사에서 자신의 차량을 타고 퇴근한 뒤 실종됐다. 경찰은 이틀 뒤인 16일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자녀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B씨가 평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적이 없고, 장기간 생활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점을 들어 범죄 연관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지난 21일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구성, 헬기 등을 동원해 B씨의 이동 경로와 인근 저수지, 야산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해왔다.
A씨는 B씨의 전 연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둘이 이성 문제로 여러 차례 다툰 점 등을 들어 A씨가 B씨를 살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B씨의 소재 등을 추궁하는 한편 시신과 차량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이 대선 후보 토론에서 ‘성폭력 묘사 발언’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26일 무혐의 결론을 확정했다. 시민사회단체 등이 “정치의 성평등 감수성을 심각하게 후퇴시키는 판단”이라고 반발했지만 경찰은 “문제 없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해 지난 21일 불송치를 결정한 사건을 세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서울경찰청의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청은 지난 18일부터 21일 성폭력 묘사 발언을 한 이 대표에 대한 7개 고발 사건을 모두 불송치(혐의 없음) 결정했다.
이 대표는 대선 기간인 지난 5월27일 열린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 대한 질의 형식을 빌려 여성 신체를 언급하는 성폭력 묘사를 인용해 ‘줄고발’을 당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및 허위 사실 공표 혐의 관련 고발 건을 수사했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에 더해 정보통신망법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가 포함된 사건들을 수사해왔다.
공공범죄수사대는 수사 결과 통지서에서 “전체적으로 봐서 이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공직 적격성 등에 대한 의견의 표명으로 봄이 타당해 사실의 적시를 요건으로 하는 후보자 비방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알려지자 시민단체 및 정치권은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성명서에서 “이 결론은 성폭력적 언어나 여성혐오적 발언이 공적 공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결여된 매우 위험한 관점”이라며 “경찰이 이 대표의 발언을 ‘여성혐오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토론하기 위한 화두’라고 평가한 것은 심각한 성인지 감수성 부재를 드러낸다”고 밝혔다.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경찰이 해당 발언을 ‘평가 내지 의견 표명’으로 단정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무혐의 결정이 정치인 이준석의 잘못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국수본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검사는 90일간 사건기록을 검토하고, 불송치가 위법 또는 부당한 경우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며 “이 외에 상급기관의 수사지휘, 사건관계인의 이의·심의신청 등으로 추가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