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상 충북 청주에서 50대 여성이 퇴근 후 40여일 넘게 실종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자녀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는 50대 A씨로 지난달 14일 오후 6시 30분쯤 청주의 한 회사에서 자신의 SUV차량을 타고 퇴근한 이후 실종됐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주변에 극단 선택을 암시하지 않았고, 그의 행적이 오랫동안 확인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미뤄 범죄에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변인물 등을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지난 21일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전담수사팀은 헬기 등을 동원해 A씨 SUV의 이동 경로 일대에 저수지와 야산 등을 수색 중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A씨와 그의 차량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종자와 주변인물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발사가 예정된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하는 작업이 25일 오전 9시 시작됐다. 우천으로 인해 기존 일정보다 1시간40분이 지연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열린 발사준비위원회를 통해 오전 9시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당초 이날 오전 7시20분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나로우주센터에 비가 내리면서 이송 중 미끄러짐 등을 우려해 일정이 조정됐다.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 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시속 1.5㎞로 이송되며, 약 1시간 10분 뒤 발사대에 도착할 예정이다. 변수가 없을 경우 오전 10시10분쯤 발사대에 올라선다는 뜻이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뒤 하늘을 향해 똑바로 서는 ‘기립’을 한다. 이날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과 추진제(연료·산화제) 등을 공급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 점검 등이 수행된다.
발사대 이송, 기립, 엄빌리칼 연결 등에서 이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발사대에 누리호를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작업 일정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우주청은 설명했다.
이날 예정된 작업이 모두 완료되지 않으면 26일 오전 추가 작업을 통해 발사 운용을 정상 추진할 예정이라고 우주청은 덧붙였다.
우주청은 26일 오후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대한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발사 윈도우, 기상 여건,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