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지방노동위원회 소속 조사관들이 노사합의로 교섭이 종결된 사업장을 찾아가 자신들을 통해 교섭이 ‘사후 조정’된 것처럼 처리해달라고 요구한 사건과 관련해 중앙노동위원회가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취재를 종합하면 중노위는 지난 18일 경기지노위 소속 A 조사관 등 2명에 대한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A 조사관 등은 지난 8월 21일 경기 평택에 위치한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 노조 사무실 2곳을 찾아가 “지노위에 사후조정을 신청해 합의한 것으로 해줄 수 있느냐”고 요청한 바 있다.
지난 9월 1일에도 이미 파업하기로 잠정합의된 성남의 C사업장을 찾아 “파업 대신 사후조정 신청으로 변경하는것은 어떻겠느냐”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이들이 찾아간 사업장 3곳 모두 요구를 거절해 실제 사안이 변경되거나 꾸며지지는 않았다.
건전한 노사 교섭을 독려해야할 조사관들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노동현장의 현실을 왜곡하려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노동계에서는 이같은 행위가 그동안 지역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왔던 문제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경기지노위는 “적절하지 않은 행위”라고 인정하면서도, 해당 조사관들에 대해 징계 조치 등은 내리지 않았다. 해당 조사관들에 대해선 “교육과 지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노위에 해당 조사관들에 대한 ‘특정 감사 청원’이 접수됐고, 중노위는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중노위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내부 조사 등을 토대로 해당 조사관들에 대한 처분을 내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서 2만명 참가 ‘118개 리그’내년엔 ‘유소년 리그’도 활성화천변 구장 많아 ‘중복 규제’ 적용“신축은 힘들다면 고쳐주기라도”
야구 디비전리그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2025시즌을 원만하게 운영했다. 충청북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118개 리그가 운영됐고 약 2만명이 참여했다. 심판·기록원에 구급차까지 운영이 좋은 편이다.
6부리그(시군구)가 중심이었다. 6부는 5~8개 팀으로 꾸려진다. 팀당 30만원 안팎의 참가비를 내고 5경기를 치른다. 경기당 20만~30만원을 내야 하는 사설리그보다 무척 저렴하다. 3부는 시도협회 대표팀이 참가하는 리그다. 1·2부는 독립리그 소속 8개 팀이 전반기를 치른 뒤 후반기 스플릿 방식으로 2개 그룹으로 나눠 대회를 치른다.
■ 6부리그 활성화에 ‘올인’
야구 리그는 승강제가 쉽지 않다. 이동거리도 멀고 야구장이 부족한 데다 그마저 사설리그로 선점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디비전 리그 구조를 일부 조정하여 유청소년이 뛰는 리그를 한층 강화화하는 방침을 세웠다.디비전리그 관계자들은 “내년 디비전 예산이 줄면 3, 4, 5부까지 운영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며 “6부를 중점적으로 운영하면서 저변을 넓히는 게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6부팀들은 멀리 이동해 강한 팀과 싸우는 것보다 집 근처에서 경기를 편히 자주 하는 걸 선호한다”며 “향후 2~3년간은 6부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확장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엘리트팀 포함’ 유청소년 리그 활성화 기대
내년 문체부는 디비전리그 종목 대상으로 유청소년 리그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야구 유청소년 0리그는 문체부 지원 사업으로 4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 약 500개 팀이 참가하는 대규모로 성장했다. 초기에는 엘리트 유소년 팀이 중심이었으나 이후 스포츠클럽·비등록 팀도 참가할 수 있도록 문이 열렸다. 유소년 팀들은 대부분 학교 운동장, 소규모 구장, 공원 경기장을 활용하고 있다. 다만 사설야구장에서 유청소년 리그가 열리는 경우에는 대관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 결국 유청소년 리그는 방과후 활동, 평일 경기 등이 해법이다.
■ 하천변 구장, 최소한 시설 보수 ‘절실’
성인리그의 최대 고민은 부족한 야구장이다. 지방으로 갈수록 하천변에 있는 야구장이 많다.
천변 야구장은 환경청·지자체 등 복수 기관 규제를 받는다. 인조잔디 설치는 환경 훼손 우려로 불가능하다.
디비전 관계자는 “기록실 등 임시 시설물을 세우는 것도 긴 협의가 필요하고 야간 조명 설치는 대부분 허가가 나지 않는다”며 “새로 짓기 힘들다면 개·보수라도 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한국스포츠과학원 송애정 연구위원은 “관련 법에 따라 천변 체육시설은 철근 콘크리트 고정물을 아예 설치할 수 없고 야간 조명은 주민 민원, 하천생물 보호 때문에 허용되기 어렵다”며 “결국 주택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 야구장을 추가로 짓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향신문·한국스포츠과학원 공동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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