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6 커피 앰배서더 컵’ 대회를 개최해 제22대 커피 앰배서더로 김도형 파트너(37·사진)를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커피 앰배서더 컵은 매년 스타벅스가 진출 국가별로 가장 우수한 커피 지식과 열정을 가진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대회다.
국내에서는 2004년부터 커피 앰배서더를 선발하고 있다. 전국 스타벅스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커피 지식 테스트와 커피 추출 실력, 라테 아트 기술 등을 겨뤘다. 결선에는 5명이 올라 커피를 주제로 한 강연과 커피 관능 테스트 등을 경합해 가장 우수한 실력을 보인 김도형 파트너가 커피 앰배서더로 선정됐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커피 앰배서더로 선정된 파트너는 1년간 커피 문화와 전문 지식을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한다. 김도형 커피 앰배서더는 “그동안 쌓은 비법과 솜씨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소통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연중 최대 규모의 사내 행사인 ‘별다방 엑스포’도 열었다. 별다방 엑스포는 파트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커피 세미나다.
HD현대가 2조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면서 조선업 호황 정점이던 2007년 이후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HMM과 1만3400TEU(1TEU는 6.1m 길이 표준컨테이너 하나 크기)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약 2조1300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 크기다. 액화천연가스(LNG)와 기존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엔진과 기존보다 약 50% 확대한 대형 연료탱크를 탑재해 운항 효율을 높였다고 HD한국조선해양은 설명했다. 수주 선박들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에서 각각 2척과 6척씩 건조해 2029년 상반기까지 차례대로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과거 호황으로 선박 발주가 급증했던 2007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 수주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HD현대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은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총 72만TEU로 2007년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79만3473TEU)에 근접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자사의 컨테이너 운반선 자체가 가격대가 있지만, 운용비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원가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실제 HD현대는 2023년부터 건조 선박에 자율운항 보조 기능을 적용해 실제 운항 데이터에서 탄소 배출량 15% 저감, 연료 효율 15% 향상 등을 입증한 바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고효율 선박 중심의 기술 경쟁력으로 조선·해운 산업의 탈탄소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