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테크당일 ‘최초’ 기록쓰는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꿈의 무대’ 고척돔 가득채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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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61.♡.223.142) | 작성일 | 25-11-27 0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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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크당일 지난 21일 거대한 고척스카이돔 안, 콘서트라면 있어야 할 무대 구조물 대신 커다란 화면이 자리했다. 아이돌 콘서트라면 으레 보일 중앙 무대나 객석을 향해 가는 길 등은 보이지 않았다. 공연이 시작되고 화면 중앙 ‘무대’를 화면으로 구현한 부분에서는 실제 사람과 비슷한 크기의 버추얼 멤버들이 등장했다. 양옆 화면에서는 멤버들의 춤과 동작을 카메라로 포착한 영상이 송출됐다. 화면을 통해서만 진행되는 콘서트가 처음엔 생경했지만, 관객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멤버들을 보면서 이질감은 잦아들었다.
버추얼 아이돌그룹 플레이브(PLAVE)가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5 플레이브 아시아 투어 - 대시: 퀀텀리프 앙코르> 단독콘서트를 지난 21일과 22일 열었다. 양일간 관객 3만7000여 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초대형 공연장인 고척돔은 아이돌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며, 이 곳에서 공연한다는 자체가 성공의 척도로 여겨진다. 임영웅·BTS·블랙핑크 등 일부만 고척돔에서 단독콘서트를 가졌는데, 플레이브가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플레이브는 첫 곡으로 ‘와치 미 우’를 선보인 뒤 장장 3시간여 동안 대표곡인 ‘여섯번째 여름’, ‘대시’, ‘왜요 왜요 왜?’ 등을 포함해 20곡이 넘는 노래를 불렀다. 화면에는 3D 버추얼 캐릭터가 등장했지만, 들리는 목소리에서 실시간 라이브임은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격한 안무가 들어간 무대를 마친 뒤에는 거친 숨을 고르며 바닥에 앉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연에서 음악만큼 중요한 건 멤버와 관객 간의 실시간 소통이었다. 멤버들은 “응원봉을 든 모습이 너무 멋지다”며 관객들의 파도타기를 유도하거나 “호응 소리가 정말 크다. 오늘 소리지를 일 많을 테니 목을 아껴달라”는 등 이야기를 나눴다. 실제 관객을 쳐다보는 듯 윙크하거나 인사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버추얼아이돌만 선보일 수 있는 무대 연출도 눈에 띄었다. 순식간에 이뤄지는 의상·메이크업 교체는 물론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멤버들이 등장하거나, 거대한 동굴 속에 앉아있는 듯한 연출도 돋보였다. 화려한 화면뿐만 아니라, 실제 댄서들이 등장해 무대를 꾸미기도 하고, 라이브 밴드를 활용한 라이브 편곡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기술적 한계는 분명했다. 21일 공연에서는 센서 인식오류 등의 이유로 멤버들의 핸드마이크 위치가 어색하게 처리되거나 손가락과 얼굴이 심하게 떨리기도 했다.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 버추얼 캐릭터의 입이 움직이지 않는 때도 있었다. 22일 공연에서는 네트워크 오류로 첫곡 ‘와치 미 우’로 등장하던 멤버들의 스크린 송출이 중단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멤버들은 “이번이 진짜다”라며 다시 한번 오프닝곡을 선보였다. 플레이브의 소속사인 ‘블래스트’는 아이돌 기획사라기보다 모션캡처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회사다. 이성구 대표는 MBC 영상미술국 시각특수효과(VFX)팀에 약 20년간 몸담았던 인물이다. 플레이브의 캐릭터들은 주로 게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언리얼’엔진의 모션캡처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졌다. 별도의 실연자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춤과 노래를 소화하면 센서를 거쳐 그래픽이 움직이는 방식이다. 2023년 3월 데뷔 싱글 ‘아스테룸’으로 데뷔한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로서 ‘최초’의 역사를 쓰고 있다. 2024년 3월에는 버추얼가수 최초로 국내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고, 올해 2월에는 타이틀곡 ‘대시’로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차트에 오르기도 했다. 2023년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버추얼아이돌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펼쳤고, 데뷔 2년 만에 ‘꿈의 무대’라는 고척돔 입성에 성공한 것이다. 멤버들은 공연에서 “100일 라이브에서 고척돔에 갈 수 있을까? 라는 말을 했는데 그게 실제로 이뤄졌다”며 “모두 플리(팬덤명)들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리더 예준은 “이 순간은 도착이 아니라 또다른 시작”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활동하겠다”고 했다. 제주도가 새벽 시간대 배달 업무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쿠팡 협력업체 소속 30대 택배 노동자 고 오승용씨 유가족에 대한 행정 지원에 나섰다. 제주도는 유가족의 생계 안정과 자립을 위한 지원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 19일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을 지원했으며,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도는 또 연동주민센터와 관련 부서에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유가족 심리 상담과 각종 절차 안내 등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21일 오영훈 제주지사는 오전 연동주민센터에서 오씨의 유가족을 만나 “관련 부서와 주민센터에서 긴급복지·주거·돌봄 등 여러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협력업체 소속 택배 노동자인 오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9분쯤 제주시 오라2동의 한 도로에서 1t 트럭을 운전하다가 전신주와 충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오씨에게는 배우자와 어린 두 자녀가 있다. 특히 오씨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부친의 장례를 치렀으나 8일 단 하루 쉬고, 9일 오후 7시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10일 오전 2시쯤 1차 배송을 마무리하고, 2차 배송 물품을 실으려고 캠프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졸음운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진상조사 결과 오씨는 6일 연속 야간 시간대 하루 11시간30분에 달하는 과도한 노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타인의 아이디를 이용해 8일 연속 야간배송을 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내년 1월 자국에서 개최하려던 한중일 정상회의가 중국 측 거부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급경색된 중일 관계의 불똥이 한국뿐 아니라 유엔·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국제 외교 무대로까지 번지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내년 1월 일본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한국과 중국에 타진했으나 중국이 거부하고 있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당초 올해 내 개최를 추진했으나 국회 일정 등으로 인해 내년 1월 개최를 물밑에서 타진하고 있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중국이 외교 루트를 통해 관계국에 “(다카이치) 총리가 적절히 대응하지 않기 때문에 정상회의에 응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관계국이 어디인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의 영향이 중일 간에 그치지 않고 한중일 3국 협력 관계로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2012년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했을 당시에도 중일 관계가 얼어붙어 한중일 정상회의가 약 3년 반 동안 중단된 바 있다. 일본은 내년 2월 이후로 시기를 옮겨서라도 조기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할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개최 시기를 협의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교도통신은 전망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5월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바 있다. 교도통신은 2월에는 중국 춘제 연휴가 있고, 3월에는 통상적으로 중국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은 2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중일 총리 간 만남이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히는 등 사실상 일본과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중국은 오는 24일 마카오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던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도 연기했다. 중국은 국제 외교 무대에서 일본을 고립시키려는 전략도 사용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회담한 뒤 중국 외교부가 “남아공이 대만 문제에 관해 중국 입장을 지지했다”고 발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라마포사 대통령이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고 말했으며, “(중국·남아공) 양국이 서로의 핵심적 이익을 지지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마이니치는 “중국이 다른 나라들에게 자국 입장을 지지해 달라고 압력을 넣으면서 국제사회에서 일본을 고립시키려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는 또 중국 유엔대표부가 지난 21일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을 철회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비난하는 서한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푸총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서한에 “일본이 대만해협 정세에 무력 개입할 경우 침략행위에 해당한다”며 “2차대전 패전국으로서 일본은 역사적 책임을 깊이 반성하고 잘못된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푸 대사는 지난 18일 안보리 개혁 연례 토론에서도 “(일본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수원상간소송변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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