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형로펌 인천 강화군이 내년부터 70세 이상 노인에 대해 여객선 운임을 전액 지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화군은 지난 19일 한국해운조합과 ‘어르신 여객선 운임 무료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화군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노인은 강화에서 운항하는 여객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인천시민이 섬을 오가는 여객선을 타면 버스 요금처럼 1500원만 내면 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화군은 여기에 70세 이상 노인의 본인 부담금 1500원도 전액, 지원한다는 것이다.
강화도에서는 주문도와 아차도, 서검도 등 5개 섬에 3개 노선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강화군은 이번 사업으로 섬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강화 본섬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도 섬 지역 방문 기회를 확대해 사회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군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고,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행정 절차를 밟았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노인들의 여객선 무료화 지원은 교통복지 확대와 섬 지역 접근성을 높여 노인들의 사회활동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중동의 평화와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해 ‘공동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현재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산 FA-50 고등훈련기와 천검 대전차 미사일 등에 관한 방위산업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중 두 번째 방문국인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카이로 알이티하디야 대통령궁에서 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 정상은 평화, 경제·사회, 교육, 문화, 방산 등 5대 분야에서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CEPA는 양국의 광범위한 경제협력을 뒷받침할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국 간 CEPA 협상이 조속히 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북아프리카 최대 제조업 기반국이자 아프리카·중동·유럽의 핵심 허브인 이집트와 경제 발전의 경험을 통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보유한 한국이 CEPA 협정을 통해 경제협력의 기반을 마련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방산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한 정상 간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K방산이 전 세계로부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K-9 자주포 공동생산으로 대표되는 양국 방산 협력이 FA-50 고등훈련기 및 천검 대전차 미사일 등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시 대통령은 “한국의 높은 방산 기술력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다”며 “공동생산 등 호혜적 협력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와 중동지역 평화를 위한 양국의 역할을 지지하며 국제평화를 위해 계속 연대해 나간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시시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도 “가자지구 휴전과 재건, 중동 평화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 정부도 가자 난민이 겪는 인도적 위기 해결을 위해 이집트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정부는 교육협력·문화협력 양해각서(MOU) 2건의 문서에 공동 서명했다. 양국은 교육 협력 MOU를 통해 과학·한국어·직업기술 교육과 교육의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화협력 MOU 체결을 통해서는 시청각 예술, 공연예술, 출판, 박물관, 도서관 등의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집트는 중동의 문화 콘텐츠 선도국인 동시에 K드라마·K팝 등의 인기가 높은 국가다.
경기 화성시 동탄2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민간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학교 의료원(고려중앙학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화성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 의료원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고려대 의료원을 비롯해 우미건설과 한양건설 등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의료시설용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활용하여 7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포함한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이 중앙광장 중심으로 배치된 전생애 주기 복합케어 공간 구성을 계획했다.
또 주상복합용지는 마을형 랜드마크 단지와 연도형 상업시설 구성을 통해 골목과 공원이 있는 마을형 커뮤니티 공간을 계획하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마감한 이번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고려대의료원 컨소시엄과 순천향대의료원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LH는 21일 오후 평가위원회를 열어 두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 등을 평가한 끝에 고려대 의료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화성동탄2 택지개발지구 내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매각하는 형태로 추진됐다.
화성시와 LH는 향후 의료기관 개설허가 신청 및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축하드리며, 화성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 확보를 위해 최상급의 병원 건립을 요청드린다”며 “화성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인 대규모 종합병원의 건립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