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전날 4000선을 내준 코스피가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장중 390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19일 오전 9시30분 기준 전장보다 84.75포인트(2.14%) 떨어진 3868.8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39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전장보다 13.02포인트(0.33%) 오른 3966.64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이후 하락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20일(한국시간)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앞두고 AI버블론이 고조되며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이 커지는 양상이다.
반도체주가 연일 급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200원(2.25%) 떨어진 9만5600원, SK하이닉스는 1만9000원(3.33%) 급락한 55만1000원에 거래되며 이달 장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위험회피심리가 커지면서 외국인은 연일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1392억원 개인은 29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는 지난 20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와우산 산책로(엘리베이터) 신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마포구 와우산은 약 10만명의 지역주민이 즐겨 찾는 마포 8경 중 하나로, 마포구의 중심에 있다. 그러나 축대벽의 높이차로 인근 보도인 서강로와 연결이 끊겨 있다.
주민들은 주변 아파트를 우회하거나 또 다른 아파트 단지 내 사유지를 통해 와우산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동선도 전반적으로 노후화되어 휠체어 이용자나 어르신, 어린이가 이용하기 쉽지 않다.
구는 와우산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접근로가 필요하다고 보고, 축대벽에 수직형 엘리베이터와 연결 다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환경개선을 위해 이동식 초목 화분을 배치하고 안전난간 설치, 도막형 포장을 진행하기로 했다.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산책로가 완성되면 기존 보도에서 와우산까지 소요되던 시간이 약 15분에서 5분 이내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와우산 산책로(엘리베이터) 신설사업은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박강수 구청장은 “구민 모두의 와우산이 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와 공중보행로를 설치해 불편과 고충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사저이자 서거 장소인 경교장 천장에서 마감재가 탈락해 전시가 일부 제한됐다.
21일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평동 경교장 1층 전시실 천장에서 마감재가 탈락해 바닥으로 떨어졌다.
천장 마감재가 떨어진 곳은 옛 식당을 활용한 전시장으로 현재 울타리를 치고 관람객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박물관 측은 안채를 비롯해 경교장의 다른 전시장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 관계자는 “마감재가 떨어진 것으로 구조상의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문화재 전문가와 함께 안전 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교장은 1945년 임시정부의 첫 국무회의가 열렸던 곳이고, 1949년 6월 26일 백범 김구 선생이 숨진 곳이기도 하다.
1967년 삼성재단에 팔려 강북삼성병원 원무실, 약품 창고 등으로 사용됐다. 경교장은 2001년 서울시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2005년 사적 제465호로 승격됐다.
서울시는 경교장을 복원하고 내부를 전시 공간으로 조성해 2013년 3월 2일부터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