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머니상 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오 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율형 사립고 설립 추진 업무협약을 환영하는 지역 기관·단체의 펼침막 게시 과정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며 “해당 기관·단체가 펼침막을 걸기 전 선관위에 직접 질의했고, ‘시장 이름만 들어가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지난 7월1일 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미래비전 공유회’에 대해서는 “시민과 소통하며 시정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로, 다른 시·군에서도 매년 진행하는 통상적인 행정행위”라며 “고발 대상이 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고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앞서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월 말 시 소속 공무원을 동원해 시내 곳곳에 오 시장의 실적이 담긴 펼침막 90여장을 게시하고, 7월 초에는 선거구민 5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본인의 업적을 홍보한 혐의가 있다며 오 시장과 간부급 공무원 2명을 고발한 바 있다.
해경은 19일 “신안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 승객을 모두 함정으로 구조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구조한 승객을 태운 마지막 구조정이 이날 오후 11시27분쯤 현장을 떠났다. 최초 해경으로 승객으로부터 좌초 신고가 들어온 오후 8시17분으로부터 3시간10분만이다. 현재까지 좌초 당시 충격으로 경상자 5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해경 관계자는 “마지막 구조정은 사고 해역에서 목포 북항 해경부두까지 약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로 보고 있다”며 “오전 0시30분쯤 목포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8시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무인도) 인근 해상에서 제주에서 목포로 운항 중이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됐다는 승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2만6546톤급 여객선인 퀸제누비아2호에는 승객 246명(성인 240명, 소아 5명, 유아 1명), 선원 21명 등 267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비상소집을 내리고 출동해 오후 8시38분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해경은 “배 선수가 족도에 올라타있는 상황이고, 배는 선수기준 왼쪽으로 15도 이상 기울어진 상태”라며 “배가 침수되거나 화재 징후가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오후 8시44분에 헬기가 현장으로 급파됐고, 오후 8시54분에는 경찰관 2명이 여객선에 올라 상황 통제에 나섰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 방제선 2척, 예인선 1척 등을 급파해 좌초된 여객선에서 승객들을 구조해 목포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목포항에는 구조한 승객들을 위한 숙소 2곳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