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강제추행변호사 인천 서구 대인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여러 차례 협박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협박범의 정체는 이 학교 2학년 학생으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팀은 공중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군에 대해 사전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3일부터 7차례에 걸쳐 자신이 다니는 대인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또 “수사력 체크해서 최종 계획을 마무리했다. 오늘 실제 테러에서 뵙겠다”며 “학교 뒤에 있는 논밭을 관리하라. 접근이 너무 쉽다. 담장 넘어서 들어가는데 폐쇄회로(CC)TV 없고 좋았다”는 등 경찰들을 조롱했다.
A군의 협박 글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여러 차례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였고, 학교 측은 정상수업을 하지 못했다.
결국 인천경찰청은 서부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형사 11명, 사이버 수사관 4명, 여성청소년 수사관 11명 등 30명으로 전담대응팀을 꾸려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각종 추적 수사기법을 활용해 A군을 붙잡았다”며 “A군이 학생이지만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및 재범 우려가 높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애도하는 음악
저자는 쇼스타코비치, 쇤베르크, 슈트라우스, 브리튼의 음악을 통해 ‘예술은 인간의 비극을 말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음악은 기억의 마지막 형식이며, 인간이 인간으로 남을 수 있는 유일한 예술이다.” 제러미 아이클러 지음. 장호연 옮김. 뮤진트리. 2만9000원
좋은 정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전직 의원이자 정치평론가인 저자는 12·3 불법계엄부터 정권교체까지의 과정을 되짚으며 우리 정치의 현주소와 위기의 실체를 살핀다. 이어 정치적 양극화와 팬덤 정치의 역사와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이를 극복할 ‘좋은 정치’를 모색한다. 이철희 지음. 한겨레출판. 1만8000원
하늘 읽기
대기과학의 탄생, 대기 관련 물리법칙, 기후위기의 현실 등을 쉽게 풀어 쓴 책. 대류권, 성층권, 제트기류, 남방진동, 극소용돌이 같은 기본 개념부터 상태 방정식과 원시 방정식 등 물리학 개념까지 설명한다. 사이먼 클라크 지음. 이주원 옮김. 동아시아. 1만8000원
더 스튜던트
공자, 소크라테스, 예수에서 출발해 중세 도제 교육, 근대의 제도화된 학교 교육 변화, 20세기와 21세기 대학 캠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맥락에서 발전한 학습 모델을 살피면서 배움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한다. 마이클 S 로스 지음. 윤종은 옮김. 소소의책. 2만3000원
입양으로 아기를 잃은 50만명의 여성들
미혼 임신의 낙인과 입양 중심 아동 복지에서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아이를 양육하고 생모와의 관계를 단절하지 않는 방향으로 전환하던 시기 영국의 출산 정책을 다룬 책이다. 데이비드 하우 외 2명 지음. 권희정·이태인·전세희·조소연 옮김. 도서출판 안토니아스.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