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서울 관악구가 구청 홈페이지에 ‘관악구 홈페이지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구민이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면 키워드를 검색해 많은 검색 결과 속 흩어진 데이터를 직접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AI를 통해 주민이 ‘일상 대화체’로 질문하면 AI가 선별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챗봇’을 도입했다.
구는 “도입한 챗봇은 검색 증강 생성 기술 활용으로 홈페이지에 등재된 공식 데이터를 연계한 답변을 한 번에 제공해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며 “콘텐츠가 변경되면 챗봇이 학습한 데이터도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생활과 밀접한 복지 분야·대형폐기물 배출과 여권 신청 등의 민원 분야·재산세 납부 등의 세무분야·의료기관 안내 등의 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챗봇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챗봇 서비스를 모니터해 질의 응답 정확도를 개선하고 교육과 문화, 도시계획 등 더 많은 정책과 구정 운영 정보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행정 정보의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구민 모두가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스마트 행정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 과장급 공무원 A씨가 실명으로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19일 인권위 전 조사총괄과장 A씨는 인권위 내부 게시판에 실명으로 ‘안 위원장은 그만 인권위를 떠나달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혐오 표현은 반대 의견이 될 수 없고, 인권을 말하면서 기계적 중립을 외치는 것이 편향”이라며 “인권위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편에 설 때 중립이라는 가치를 지킬 수 있다. 그러니 안창호 위원장은 인권위를 떠나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권위에 다시 돌아가면 어떻게 일해야 하나 막막한 느낌”이라며 “인권위를 되살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 불안감이 생긴다”고도 적었다.
A씨는 지난 7월부터는 다른 기관에 파견 가 있는 상태다.
안 위원장에 대한 인권위 직원들의 실명 사퇴 요구는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인권위 차별시정총괄과장 B씨, 부산인권사무소장 C씨 등 과장급 공무원 3명이 실명으로 글을 올려 안 위원장에게 “거취를 결단하라”고 요구했다. B씨는 “‘윤석열 방어권’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한 순간 인권위는 무너져 내렸다”며 “인권공직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해 온 직원들이 삶의 터전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도록 안 위원장이 결단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인권위 직원들도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위원장님 이제 결단을 하셔야 할 때다. 위원장님이 있어야 할 곳은, 인권위는 아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해야 한다. 이들에 대한 차별이 중립이라는 이름으로 용납될 수 없다. 인권위를 더 망가뜨리지 말고 위원장에서 물러나주길 간곡히 요청한다”는 등 다수의 글을 남기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경향신문의 질의에 “위원장 업무 수행에 대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25 그린애플어워즈(Green Apple Awards)’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해 총 3관왕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린애플어워즈는 영국의 친환경 비영리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1994년부터 전 세계 공공기관·기업·단체의 우수 환경정책과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상하는 국제 환경상이다.
올해 수상으로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그린애플어워즈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수상작 중 ‘바퀴달린 서초 우산과 칼’은 민선8기 최초로 대상을 받았다.
이 사업은 1t 트럭을 개조한 이동식 수리센터로 서초구 전역에 우산 수리와 칼갈이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3월 시작해 현재까지 칼갈이 9069건, 우산 수리 2784건 등 총 1만1853건의 실적을 쌓았다.
금상을 받은 ‘친환경 LED 간판개선 사업’은 도심 미관 개선과 에너지 절감, 안전 확보를 동시에 달성한 환경정책으로 인정을 받았다.
구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29개 구간에서 3960개의 노후·파손 간판을 정비하고 LED 간판으로 교체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134t을 줄이는 등 15년간 누적 4925t의 탄소를 감축했다.
은상을 수상한 ‘커피박·종이팩 재활용 사업’은 카페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커피 찌꺼기)과 공동주택 등에서 종이팩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정책이다.
이번 3관왕 수상과 함께 서초구는 각국의 우수 환경정책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그린월드 앰배서더’ 자격을 획득했다. 구의 우수 정책은 전 세계 환경 분야의 모범 사례집인 ‘그린북(Green Book’)’에도 수록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일상 속 작은 혁신이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친환경 정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