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당일 대구시는 계명대 동영관에서 ‘외국인 유학생 원스톱지원센터’와 ‘거점 한국어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이룬 성과다.
외국인 유학생 원스톱지원센터에서는 유학생 유치부터 정착까지 지역 특성에 맞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역 10개 대학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기반으로 유학생 유치 공동 대응과 학업 및 취업·정착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계명대가 주관대학으로서 센터 운영을 맡게 된다.
거점 한국어센터는 계명대와 경북대가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서남권은 계명대가 주관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영진전문대 등 6개 대학이 동참한다. 경북대는 대구보건대, 영남이공대 등 4개 대학과 협력해 동북권을 이끌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 등 교육과정·교수법 개발과 한국어 강사 재교육, 모의 한국어능력 시험(TOPIK)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 원스톱지원센터 등을 중심으로 지역대의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 유학생들의 학업 및 생활 전반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면서 “우수한 유학생들이 대구에서 취업하고 정착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개입 발언을 계기로 중국의 ‘전랑외교’가 부활했다는 평가에 대해 “국제사회는 일본을 더 주목해야 한다”는 답을 내놓았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의 SNS 막말이나 중국 고위 공무원들이 다카이치 총리 풍자만화를 배포하는 행태를 예로 들며 ‘중국의 전랑외교가 부활했다는 우려’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자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관련 잘못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중국 국민의 분노와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일본이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일본이 여전히 평화 발전의 길을 걸을 수 있는지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일본이 옛 군국주의 길로 돌아가 평화적 발전에 대한 약속을 포기하고 전후 국제 질서를 훼손하려 한다면 중국 국민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고, 국제사회는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결국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랑외교는 중국 정부·공산당에 대한 비판에 적극적이고 공세적으로 대응하는 형태의 외교다. 중국 애국주의 영화 <전랑>에서 이름을 따왔다. 시진핑 중국 주석 집권 이후 중국의 경제·군사적 성장과 중화민족주의 고조를 바탕으로 등장했고 전 세계적으로 반중 정서가 극심했던 코로나19 대유행기에 정점에 이르렀다.
2023년 중국이 대외 이미지 관리에 나서면서 전랑외교는 사그라들었으나 중국 외교 당국은 대만 관련 발언에는 항상 강하게 대응해 왔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대만 유사시 자위대가 무력 개입할 수도 있다고 말한 직후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가 ‘더러운 목을 베겠다’고 극언하면서 전랑외교가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