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해경이 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에 탄 승객과 승무원들을 구조해 목포로 이송하고 있다.
목포 해양경찰서는 19일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남방 족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퀸제누비아2호(2만6547t)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을 구조해 목포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퀸제누비아2호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이날 오후 4시 45분 제주를 출항해 오후 9시 목포로 입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장산도 인근 무인도인 족도에서 좌초됐다. 여객선이 좌초되면서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좌초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본부를 가동하고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여객선에 탄 승객들을 경비함정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승객들과 승무원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했고, 해경은 임산부와 어린이, 노약자 등을 우선 구조했다.
구조된 승객과 승무원은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이송,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블루오션호텔과 신안비치호텔 등 임시숙소 2곳에 머물게 할 예정이다.
지난 5년간 건물 증·개축 등을 이유로 서울 초·중·고교 학교 운동장 면적이 1만4740㎡ 가량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이 지난 17일 열린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서울시교육청이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2025년 사이 주차장 신설·이전·확장 또는 급식실·체육관 증축 과정에서 운동장 면적이 줄어든 학교는 24개교로, 축소된 면적은 1만4740㎡ (약 4467평)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체육관·급식실 증축 등 부속시설 조성에 따른 운동장 면적 감소는 1만717.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차장 설치·확장 등을 이유로 400㎡ 가량의 운동장 면적이 사라졌다.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 규정에 따르면 각급 학교는 설립시 학생 수에 비례해 일정 규모 이상의 체육장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시 학교 중 10.4%가 법령상 체육장(운동장 포함) 면적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 주차장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주차장을 설치·이전·확장할 때는 운동장과 통학로를 침식·잠식해서는 안되며, 교육감을 이를 승인할 때 준수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채 의원은 “하지만 조례와 달리 학교들이 실제로는 주차장 설치를 이유로 운동장 면적을 줄이고 있어 조례준수 실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학교는 학급당 2주에 한 번만 운동장을 사용하거나, 풍선피구·실내 줄넘기 등 대체수업을 진행하는 등 정상적인 체육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야외 체육수업을 해야 할 청소년들이 운동장 부족으로 야외 체육활동 수업 시수를 줄이거나 실내체육으로 대체하는 등의 학사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채 의원은 “학교 증축이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운동장은 아이들 성장의 발판”이라며 “신체활동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동장 축소가 불가피한 학교의 경우 체육관·대체공간 확보, 신체활동 보장실태 점검, 면적기준 충족여부 전수조사 등을 교육청이 즉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