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대형로펌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지난 19일 열린 청룡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여우주연상·남우조연상 등 주요 부문을 수상했다. 하지만 흥행 성적은 294만명(20일 기준)으로 500만 이상의 압도적 흥행으로 이어지긴 어렵다. 한국영화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21일 영화진흥위원회를 보면 올해 한국의 순제작비 30억 이상 상업영화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영화는 2019년 45편에서 2025년 16편에 그쳤다. 한국 상업영화 평균수익률 또한 2022년 -12.55%, 2023년 -30.98%까지 떨어지며 영화 투자 자체가 줄고 있다.
유투브 채널 윤지원의 머니터링은 한국영화 제작이 부진한 이유,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관을 찾지 못하게 된 배경을 다뤘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민간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첫 실장급 실무협의를 열었다.
서울시는 21일 국토부와 ‘부동산대책 제1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민간 주택공급 활성화와 실수요자 주거 안정을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부 장관의 회동 후 일주일 만에 이뤄진 첫 실무회의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과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지역 지정으로 정비사업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전달하고, 규제 완화 등 보완 대책을 요청했다.
특히 현행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 일부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규제에 묶여 실수요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시는 지난 13일 오 시장이 김 장관에게 전달한 ‘민간 주택공급 활성화’와 ‘실수요자 주거 안정’을 위한 법령·제도개선 18건의 핵심과제에 대해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민간임대주택 및 공공주택 공급 관련 4건의 안건도 추가로 정부에 건의했다.
시와 국토부는 이번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가동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우선 이달 말 2차 실무회의를 열고 상호 건의 사항을 추가 협의한다. 이후 서울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논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실무 채널로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전달하고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양 기관이 빠르게 소통하겠다”며 “민간공급 활성화와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