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이구입 대전시는 그동안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시와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던 동하계 아르바이트 사업을 ‘청년 행정체험연수’로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 행정체험연수는 청년들이 시 본청과 사업소,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에서 행정 실무를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하고 시정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지원한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이 사업을 대학생만 참여할 수 있는 동하계 아르바이트 사업으로 진행해 왔다. 차별 소지를 없애기 위해 학력 제한을 두지 않고 대전 거주 청년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행정체험연수 대상은 본인이나 직계존속이 대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지원자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등은 특별선발하고 일반선발 인원은 전산 추첨 방식으로 선발한다.
개편된 지원·선발 기준은 이번 동계 행정체험연수부터 적용한다. 시는 오는 24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동계 연수 모집 공고를 할 예정이다.
행정체험연수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4주 동안 시와 산하기관에서 일하면서 시가 정한 생활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내년도 대전시 생활임금은 시간 당 1만2043원이다.
고현덕 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보다 많은 청년이 시정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그동안 높은 호응을 받았던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개편했다”며 “행정체험연수가 청년들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다.
남아공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집트에 이은 이 대통령의 세번째 방문국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을 통해 남아공에 입국했다. 남아공에서는 빌런 오캄 산림수산환경부 장관과 음마이키 두베 국제관계협력부 과장 등이 이 대통령을 영접했다.
남아공 측에서는 댄싱 크루 ‘이스트 랜드 아트 아카데미’ 청소년 8명이 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이 걸어오는 레드카펫 끝에서 댄스 퍼포먼스로 이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들의 퍼포먼스에 박수로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22일부터 본격적으로 G20 정상회의와 이를 계기로 열리는 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연대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22~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총 3개의 공식 세션(회의)이 개최된다.
공식 세션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회복력 있는 세계’, ‘모두를 위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미래’ 등 3개로 구성된다. 이 대통령은 3개 세션에 모두 참여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외교 기조인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지평을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개발도상국을 통칭하는 용어)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4일 순방 일정을 소개하며 “이재명 대통령은 주최국인 남아공은 물론 아프리카에 대한 연대와 협력, 그리고 아프리카 발전에 기여할 의지를 밝힐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다변화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했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