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추행변호사 경남도는 20일 산청군 신등면에 있는 정취암이 소유한 ‘산청 정취암 치성광여래회도’를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산청 정취암 치성광여래회도는 1891년 4월 산청 심적사 응진암에서 조성해 정취암으로 옮겨 봉안한 불화다.
이 그림은 불교와 도교가 융합한 칠성신앙을 표현했다.
상단에 치성광여래, 그 아래에 전신교의좌상(의자에 앉은 전신상) 형태로 자미대제 모습을 그렸다.
치성광여래는 인간의 수명과 재물을 관장하는 불교의 여래, 자미대제는 도교에서 북극성을 일컫는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까지 경상도, 전라도에서 활동한 연호당 봉의가 수화승으로, 합천 해인사 괘불도를 그린 서암당 전기 등이 참여해 이 불화를 그렸다.
경남도는 화기를 통해 제작 시기, 제작자를 명확히 알 수 있으며 구한말 경상도 지역에서 전신교의좌상 형태로 그려진 치성광여래도의 시발점이 된 불화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 신안 해상에서 19일 좌초한 여객선 ‘퀸제누비아’호 승객 이송이 진행되고 있다.
목포해경 상황실에 따르면 승객들은 해경정 3척에 나눠 이송 중이며, 이 가운데 1척은 150여명을 태우고 목포 죽교 북항 해경부두로 이동하고 있다. 도착 시각은 오후 11시쯤으로 예상된다.
선박은 옆으로 기울지 않은 채 섬에 얹힌 상태다. 사고는 이날 오후 8시17분쯤 신안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가벼운 인명 피해만 파악되고 있다.
사고 해역은 물결도 크게 일지 않아 비교적 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 ‘퀸제누비아2호’는 2021년 12월 취항한 3552t급 여객선으로, 최대 정원은 1010명이다. 사고 당시 승선 인원은 승무원을 포함해 267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