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 대표 특화작목인 유자를 활용해 간 건강 기능을 강화한 ‘유자 하이볼 시럽’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자 기반 제품 다변화를 위한 기능성 시럽 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자는 중국, 미국 등에서 면역력 이미지와 향·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케이(K)-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건강 이미지와 함께 우수한 맛·품질·향을 인정받아 세계시장에서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된 하이볼 유행에 맞춰 당류 부담을 낮춘 기능성 시럽 개발을 추진했다.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효소 기술을 적용해 일반 당을 올리고당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진행했고, 유자 고유 성분인 나리루틴과 올리고당을 함께 담는 데 성공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프로세스 바이오케미스트리’에 실리며 학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관련 기술은 도내 유자 가공업체에 이전해 상품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볼뿐 아니라 유자의 산뜻한 풍미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으로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보배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연구사는 “효소 기술을 활용해 높은 당 함량을 줄일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유자의 기능성을 더욱 강화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었다”며 “이번 기술이 유자 소비 확대와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밤중 제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42분쯤 제주시 도련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연기가 나는 전기차를 지상으로 옮긴 뒤 이동식 소화 수조 등을 이용해 진화했다. 불은 신고 접수 1시간여만인 오전 1시52분쯤 완전히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아파트 거주자 등 60여명이 대피했다. 당시 전기차는 충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