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신소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는 ‘제7회 상전유통학술상’ 대상 수상자로 한상린 한양대 교수(경영대학장·65)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학계의 우수 연구자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2019년 제정된 상으로, 고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호(상전·象殿)를 따 명명됐다. 기업이 유통학계 학술인을 후원하는 학술상으로는 유일하다.
한 교수는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184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중 2021년 ‘경영학연구’에서 발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연구 논문은 ESG 경영의 역할과 중요성을 조명한 선도적 연구로 평가받는다. 그는 현재 한국유통학회 고문으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상생 방안 등 논의를 이끌고 있다.
학술 부문 최우수상에는 김창주 일본 리츠메이칸대 교수와 허원무 인하대 교수가 선정됐다. 정책 부문 최우수상은 이성호 국립한밭대 교수가, 물류 부문 최우수상은 이태희 계명대 교수가 각각 받았다. 미래 유통학계를 이끌어갈 신진연구상은 이예령 화성의과대 교수가 수상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전날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유통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학계의 연구 성과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롯데 유통군이 우수한 학술인 지원에 앞장서며 유통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대교에서 투신 사고가 잇따르자 철거됐던 차량 주정차 방지용 드럼통이 다시 설치됐다.
인천대교(주)는 지난달 주탑 부근 양방향 3㎞ 구간 갓길에 플라스틱 드럼통 600여개를 재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대교에는 투신 사고를 막기 위해 2022년 드럼통 1500개를 설치했다. 그러나 교통사고 등 긴급 상황에서 차량 주정차를 위한 갓길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8월 모두 철거됐다.
하지만 철거 이후 지난 9월 인천대교에서 3명이 바다로 추락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면서 투신 방지 시설물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인천대교 관계자는 “투신 방지용 드럼통을 설치한 이후 아직까지 투신자는 없다”며 “투신 방지를 위해 사랑의 생명 전화 설치를 확대하고,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대교에 추락 방지 시설인 안전난간을 내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대교에서는 2009년 개통 이후 현재까지 모두 90명이 투신했으며, 이 중 사망·실종자는 8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