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주 발릭파판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양사의 합작법인 ‘ARC’의 팜유 정제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2023년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ARC를 설립했다. ARC가 약 2600억원을 투자한 이 시설은 팜 원유를 원료로 바이오디젤 원료와 식용유지 등 팜 정제유를 생산한다. 발릭파판 산업단지 내 30만㎡(약 9만평) 부지에 세워진 이 시설은 연간 약 50만t을 정제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농장에서 생산된 팜 원유를 ARC에 공급하고, ARC에서 생산한 팜 정제유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한국·중국 등 인근 국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생산된 팜 정제유 중 바이오디젤의 원료가 되는 제품을 한국에 판매한다.
같은 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지 대형 팜 기업 ‘삼푸르나 아그로’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삼푸르나 아그로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칼리만탄섬 전역에서 팜 농장을 운영하는 현지 대표 상장 기업으로, 자국 시장 점유율 2위의 팜 종자 전문 자회사와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서울 면적의 2배가 넘는 12만8000㏊(헥타르)의 농장을 추가 확보했다. 기존 파푸아 농장을 포함하면 총 15만㏊에 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와 팜 사업 가치사슬 확장을 위한 투자 규모가 약 1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2011년 파푸아에서 처음 팜 농장 개발을 시작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연 21만t의 팜유를 생산하는 착유 공장 3기를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도 현지 팜유 정제시설을 확보하며 바이오디젤 가치사슬을 구축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ARC 팜유 정제시설 준공은 GS칼텍스가 추진해온 ‘그린 전환’ 전략의 가시적 성과”라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을 비롯해 선출·임명된 고위 공직자의 절반 가까이가 두 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로 조사됐다. 특히 10채 중 약 3채는 서울 주택이고, 이 가운데 41%는 강남 3구에 있다.
리더스인덱스가 선출·임명된 4급 이상 고위직 공직자 2581명의 가족 재산 공개 내역을 18일 분석한 결과, 절반 가까이 되는 48.8%가 두 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했고, 17.8%는 세 채 이상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재산(5조7134억원)의 58.7%인 3조3556억원이 건물 자산이었고, 이 중 실거주가 가능한 주거용 부동산은 4527채였다. 가액으로 따지면 2조3156억원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65채(58.9%)로 절반 이상이며, 가액은 1조7750억원(76.7%)에 달했다. 이어 단독주택(16.6%), 복합건물(8.6%), 오피스텔(6.9%) 등의 순이었다.
직군별 1인당 보유 주택 수를 보면 정부 고위관료가 1.89채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자체장이 1.87채, 지방의회와 공공기관·국책 연구기관 공직자가 각 1.71채 수준이었다. 국회의원은 평균 1.41채를 보유했다.
지역은 서울, 그중에서도 ‘강남 3구’에 집중됐다.
고위공직자 등이 보유한 서울 소재 주택은 1344채(29.7%)로, 높은 집값이 반영되면서 가액이 1조3338억원(57.6%)에 달했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229채), 서초구(206채), 송파구(123채)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전체의 41.5%를 차지했다. 용산구(74채)가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는 총 42채인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이었다. 본인 명의 강남구 아파트 1채, 고양시 오피스텔 38채, 속초시 오피스텔 1채와 배우자 명의 강남구 복합건물 2채다.
국회의원 중 최다 보유자는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관악갑)으로 13채를 가졌다. 배우자 공동 명의 서초구 아파트 1채와 관악구 오피스텔 11채, 충남 당진에 있는 본인 명의 복합건물 1채다.
로봇에 장착돼 3차원 공간의 힘과 비틀림을 측정·제어하는 힘·토크 센서 전문 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로봇 핵심 부품을 개발 중이다. ‘지오그리드’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정수 플랜트 솔루션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소프엔티’는 자사의 나노 섬유 기반 복합 신소재가 삼성전자 제품에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7기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육성한 사내 벤처 및 사외 스타트업은 1000개에 육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 30개사의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C랩 아웃사이드를 거쳐간 5개 졸업사도 참석해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다.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 30개사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총 218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34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는 “C랩의 전문 컨설팅 프로그램이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2018년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도입했다. 삼성전자가 육성한 사내 벤처와 스타트업은 총 959개(사내 423개·사외 536개)에 달한다. 내년 중 10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앞으로도 사업 협력과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동반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