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혼전문변호사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267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이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신속한 구조를 긴급 지시했다.
총리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김 총리가 “해양경찰청과 관계기관은 가용 가능한 모든 선박과 장비를 즉시 투입해 승객 전원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것”이라며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현장지휘 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사고 해역에 기상·해상 상태를 면밀히 점검해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지자체는 인근 항포구에 임시 대피 및 의료 지원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구조된 승객의 사후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모든 관계기관은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8시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군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은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선은 장산도 인근으로 접근하던 중 암초 위에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기념해 대통령궁과 그랜드 모스크, 관공서, 공항 등 주요 기관에 태극기를 역대 최대 규모로 게양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UAE가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춰 이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면서 “내무부 청사 앞에는 UAE가 지금까지 내걸었던 다른 나라의 국기들과 비교해도 역대 가장 큰 크기의 태극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UAE 측은 아부다비 시내 주요 도로에 내건 태극기 숫자도 역대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UAE는 애드녹(ADNOC·아부다비석유공사) 본사 건물 등 주요 기관과 랜드마크 건물의 외벽에 태극기 모양의 조명을 점등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밤에는 애드녹, 무바달라, ADGM 등 아부다비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태극기 조명을 점등해 국빈 방문에 대한 환영 의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UAE는 또 영예 수행 인사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비롯해 마이사 빈트 살렘 알 샴시 국무장관을 지정해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주요 일정에 동행하도록 했다.
이 대통령의 UAE 방문 첫 일정이었던 현충원 방문 때에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차남인 디얍 개발·보훈사무국 부의장이 직접 안내를 맡았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같은 당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에 대해 “장애인 비하 발언이 맞는다면 징계해야 한다고 보고 엄중 경고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전날인 17일 YTN 라디오에서 “요즘 정치에 사용되는 말이 박 대변인뿐 아니라 여러 지지층에서 나오는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거친 말들이 정말 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계엄 옹호라든지 부정선거 신념이 너무 강해서 극단화되는 연합에는 분명한 선이 좀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보수의 확장은 원칙 위의 확장, 합리적, 개혁적, 상식적, 보편적 확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장동혁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내년 지방선거나 재보궐 선거에서 공천해야 하는지’에 대해 묻자 “시스템에 의해서 공천룰이 정해지고 공천심사위원회가 출범해 할 일”이라 답했다.
그는 “다음 정권 창출을 꼭 해내야 한다고 하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역량에 있어서 진정한 마음으로 존중하고 함께해야 한다”며 “지금 한 전 대표의 공천이 되니 안 되니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장동혁 대표하고 사이가 안 좋으니 공천이 안 될 것’이라 말하는 분들은 우리 당이 잘 되기를 바라지 않는 분들이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