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음주운전변호사 ■신평재 전 교보증권 회장(전 루마니아 명예영사) 별세, 미혜씨·유나씨(대학교수) 부친상, 홍영은 카이스트 교직원 시부상, 이병관씨(의사) 장인상=19일 0시7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20분 (02)3010-2000
■이숙향씨 별세, 김정수·정희·일수·정미씨 모친상, 김정모 세계일보 충남주재기자 겸 부국장·김기모씨 장모상=19일 오후 2시13분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21일 (041)550-7474
■최처례씨 별세, 황병식씨·병만 고양특례시배드민턴협회장·병문·영순·경순씨 모친상, 김우진씨 시모상, 김한건·김종성씨 장모상=19일 오전 6시 고양 명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30분 (031)810-5444
■김영자씨 별세, 박영배 서광전력 대표·영남 초당환경 대표·혜숙·혜자·혜련·혜란씨 모친상, 하용자·양경아씨 시모상, 강성운 초당산업 대표·현유범 서귀포 현대산부인과 원장·이재근 투데이건설 대표·권윤오 세종대신 대표 장모상, 박준식 딜사이트 편집국 자본시장부 부국장 조모상=18일 조선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62)220-3352
■황성훈씨 별세, 명수 중도일보 상무 겸 서울본부장 형제상=18일 대전선병원. 발인 20일 오전 11시 (042)253-4445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등에서 ‘정치인 체포조’ 증언을 연달아 하는 사이 ‘윤 전 대통령 조력자’를 자칭한 전직 국정원장 측 인사가 접근해 홍 전 차장을 회유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는 당시 현직이던 조태용 전 국정원장도 이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의심한다.
1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은 지난 2월15일 김규현 전 국정원장의 보좌관 A씨가 홍 전 차장 보좌관 B씨와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은 “A씨가 이 자리에서 B씨에게 ‘우리가 윤 대통령 변호인단을 돕고 있다’며 ‘(B씨가) 이번에 승진 누락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는 국정원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A씨와 B씨가 만나기 전인 같은 달 4일 홍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를 증언했다. 홍 전 차장은 2월20일 탄핵심판에도 추가로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특검은 김 전 원장 측이 자신을 윤 전 대통령 조력자라고 밝히며 접근한 점을 볼 때 윤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홍 전 차장의 2차 증인 출석을 앞두고 그를 회유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본다.
김 전 원장은 윤석열 정부 초대 국정원장으로 조 전 원장의 전임자다. 특검팀은 이런 점을 볼 때 김 전 원장이 퇴직 후에도 국정원 조직에 영향력을 행사했고, 진급을 미끼로 보좌관인 B씨를 시켜 홍 전 차장 증언에도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본다. 특검 조사결과 당시 국정원 소속 4급 공무원이었던 B씨는 올해 1월 3급 승진 대상이었다가 인사 직전 진급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김 전 원장이 당시 현직 원장이었던 조 전 원장과 교감했다고도 의심한다. 현직 원장을 건너뛰고 내부 인사에 개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조 전 원장은 당시 홍 전 차장의 증언을 무력화하려고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국민의힘 의원에게 계엄 당일 홍 전 차장의 행적이 담긴 국정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반출한 혐의(국정원법 위반)로 지난 12일 구속됐다.
특검 측은 이런 점을 바탕으로 지난 16일 열린 조 전 원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사에서 그가 풀려나면 관련자 진술에 영향을 미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지난 17일 조 전 원장 측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