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대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실에서 일하는 보좌진이 성비위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이 보좌진을 직권면직 처리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성비위 의혹을 받는 A씨를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이 의원실에서 비서관으로 일하던 A씨는 직권면직 처리에 앞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국회사무처는 “(A씨가) 검찰에 송치된 사건이 있어 징계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의원면직이 어렵다”는 취지로 서류접수를 거부했다. 이에 이준석 의원실은 A씨를 9급으로 강등한 뒤 국회사무처에 직권면직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준석 의원실 관계자는 “국회사무처가 면직을 거부하기 전까지 이준석 대표도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인지한 즉시 해당 인원을 면직 처리했고 새로운 비서관이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의원실 측에 여성과 시비가 붙었을 뿐 억울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거실을 차량 내부로 옮긴 ‘프라이빗 라운지’ 개념의 대형 전기 리무진 ‘비전 V’를 비롯한 신차 4종을 내년부터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해 40종이 넘는 차량을 오는 2027년까지 한국 시장에 들여올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런 국내 전략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2~3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동화 기반의 첨단 내연기관 차량에 이르기까지 벤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그중 상당수가 한국 시장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비전 V 외에도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를 선보였다. 브랜드의 미래를 상징하는 콘셉트 AMG GT XX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벤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가 최초로 적용된 모델로 새로운 크롬 그릴, MBUX 하이퍼스크린, 넓어진 실내 공간 등이 특징이다.
디 올-뉴 일렉트릭 CLA는 벤츠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MB.OS’를 최초로 탑재했고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콘셉트 AMG GT XX는 포뮬러1(F1)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했고, 최근 24시간 동안 5479㎞를 주행하는 등 모두 25개 퍼포먼스 신기록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성능의 4도어 스포츠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럭셔리 세단의 안락함과 대형 리무진의 우아함을 겸비한 비전 V는 넉넉한 실내 공간이 때로는 노래방으로, 때로는 이동형 집무실로 다채롭게 변신 가능한 프라이빗 라운지 콘셉트 모델이라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소개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LG, 삼성 등 분야별 글로벌 챔피언인 핵심 한국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며 “협력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월드클래스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전날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시작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과 잇따라 회동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전 세계가 세계화를 넘어 점점 역내 주의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한계를 딛고 혁신의 지평을 넓혀나가는 한국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은 현지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로 도약하려는 벤츠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경제가 6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일본 내각부는 17일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지난 분기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율로 환산할 경우 -1.8% 역성장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이어진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가 막을 내렸다.
3분기 수출은 1.2% 떨어졌다. NHK는 “미국의 관세 조치로 자동차 등의 수출이 감소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GDP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3분기 0.1% 올랐다. NHK는 “개인소비는 긍정적이지만 고물가로 인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1.0% 성장을 기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생성형 인공지능 등에 대한 지출이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인식에 대한 변화는 없다”며 “물가 상승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일본 경제의 강점을 되살리기 위한 종합 경제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