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트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해 ‘K-컬처’의 미래를 모색하는 행사가 대전에서 열린다.
카이스트(KAIST)는 17~18일 대전컨벤션센터(DCC) 등에서 ‘G아티언스 2025 커넥팅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G아티언스 2025 커넥팅위크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K-컬처의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민·관·산·학·연이 모두 참여해 예술과 기술, 인문과 산업의 융합을 통한 문화산업의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한다.
행사는 카이스트와 한국예술종합학교, G아티언스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전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후원한다.
행사는 전날 전야제에 이어 이날 오전 개막식과 오프닝 세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공홍진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음악 시각화 등 감성기술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이건표 홍콩폴리텍대 교수가 디자인과 기술, 인문 감성의 융합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8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문화기술 융합 연구 성과가 공개되고, AI아트와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테크아트’ 기반의 창작 사례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G아티언스 조직위원장인 원광연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G아티언스 2025 커넥팅위크는 과학기술로 그리는 미래형 K-컬처의 비전을 제시하고, 기술이 인간의 감성과 문화를 어떻게 확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행사”라며 “과학자와 예술인, 청년 창작자들이 미래 융합 전략을 함께 구상하면서 과학도시 대전을 ‘K-테크아트’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2025 올해의 출판인’ 본상 수상자로 김기옥 한즈미디어 대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출판인회의는 김 대표가 “한국출판인회의 10년사 ‘우리 모두는 깃발이다’, 20년사 ‘우리 모두는 한권의 책이다’의 실질적인 편집장으로 기획부터 원고 청탁, 좌담회 등을 이끌었다”며 “오랜 기간 필요한 때에, 필요로 하는 곳에서, 필요한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로상은 올해로 창사 80주년을 맞은 을유문화사와 현암사에 돌아갔다.
박경리 <토지>, 한강 <채식주의자> 등 한국 소설을 일본에서 꾸준히 펴내고 있는 김승복 쿠온출판사 대표가 특별상 수상자로, 돌봄·다양성·장애 등 한국 사회 문제를 정조한 묵직한 책들을 펴내는 김효근 다다서재 대표가 젊은출판인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황서현 휴머니스트출판그룹 편집주간은 편집부문상, 오상욱 킨더랜드 마케팅 본부장은 마케팅부문상, 양진규 디자인 규 대표는 디자인부문상 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은 12월 2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