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학교폭력변호사 목포해양경찰서는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 제한조건을 위반한 중국어선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50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33㎞ 해상에서 117t급 중국 타망어선 A호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채 조업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경은 A호가 조업일지에 AIS 미작동 사유를 기록하지 않은 점을 적발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A호는 지난 8일 중국 석도항을 출항해 다음 날 우리 측 EEZ에 입역한 뒤, 10일 약 1시간 동안 AIS를 꺼둔 상태에서 조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업일지에도 관련 내용이 빠져 있어 한·중 어업협정상 조업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AIS는 선박의 위치, 속력, 침로 등 항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송출해 해상 충돌 예방과 조난 구조에 활용되는 필수 장치다. 우리 해역에서 허가를 받은 중국어선은 AIS를 상시 가동해야 하며, 고장 등으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조업일지에 그 사유를 기록해야 한다.
해경은 A호에 담보금 4000만원을 부과하고 석방했다. 목포해경은 올해 들어 모두 13척의 중국어선을 검거해 총 4억6200만원의 담보금을 부과했다.
강원 태백시는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버스 무료 이용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태백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65세 이상 주민 1만2000명이다.
만 65세 이상 주민들은 ‘교통복지 카드’를 이용해 매월 20회까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무료 이용 횟수를 초과할 경우 자부담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카드는 일반 교통카드와 같은 방식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무료 이용 횟수는 매월 1일 자동으로 초기화된다.
태백시는 오는 24일부터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카드 발급 신청을 받는다.
원활한 민원 처리를 위해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별 요일제로 운영된다.
이후에는 요일제 구분 없이 수시로 접수한다.
만 65세 생일 한 달 전부터 교통복지 카드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올해는 1960년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태백시는 오는 12월부터 교통복지 카드를 차례대로 배부하고, 발급된 카드는 2026년 1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무료 이용사업은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여가활동과 지역경제 참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