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교사이트 한국과 미국 정부가 최종 타결된 관세협상·안보 협의에 따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14일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반도체 품목관세와 관련해 양국 정부는 “반도체(장비 포함)에 부과되는 어떠한 232조 관세의 경우에도, 미국은 한국에 대한 232조 관세에 대해 미국이 판단하기에 한국의 반도체 교역규모 이상의 반도체 교역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 합의에서 제공될 조건보다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부여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 경쟁국인 대만과 미국이 반도체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해석된다. ‘미래 합의에서 제공될 조건’은 미국과 대만의 관세협상 결과 대만산 반도체에 부과될 관세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미 반도체 수출에 있어 한국의 교역 규모 이상이 가능한 국가는 현실적으로 대만뿐이다. 한국산 반도체·장비가 대만 반도체에 적용될 관세율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받는다는 점을 명시한 것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반도체 관세는 추후 한국보다 교역 규모가 큰 국가와 합의가 있다면 이보다 불리하지 않게 함으로써, 사실상 주요 경쟁 대상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게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방영이 예고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가 독일 나치 훈장과 비슷한 소품을 사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제작사는 “검수 소홀로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재혼 황후> 제작사 ‘스튜디오 N’ 측은 15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제작진은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다”며 “공개된 사진 교체 작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신중하고 철저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인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13일 홍콩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를 열고 내년 공개 예정인 드라마 <재혼 황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후 엑스 등 SNS에서는 배우 주지훈이 착용하고 있는 훈장이 독일 나치의 3급 금장 근속훈장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두 훈장은 ‘철십자’ 형태의 메달 모양과 흰색과 금색을 활용한 색상, 붉은색 리본 등이 유사했다.
<재혼 황후>는 글로벌 누적 조회 수 26억을 기록한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배우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 등이 세 개의 왕국이 공존하는 가상의 로맨스 판타지 세계를 현실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