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중국과 일본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 행사 관련 발언으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중국 측에 다카이치 총리 발언 취지와 일본 입장을 설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국회 답변에 대해 중국이 항의해 왔다”며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발언의 취지와 입장을 성실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일본의 안전보장은 물론 국제사회의 안정에도 필수적”이라며 “대만 관련 문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하라 장관은 또 “정부의 대만 관련 입장은 1972년 일·중 공동성명에 근거하며 변함이 없다”며 “양국 정상은 전략적 호혜 관계의 포괄적 추진과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이라는 큰 방향을 확인해왔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에서 “(중국이) 전함을 동원한 무력행사를 한다면 존립위기 사태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 현직 총리가 이처럼 직접 ‘존립위기 사태’를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해당 판단이 내려지면 일본은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기하라 장관은 일본 첫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 총리가 ‘금녀 구역’으로 여겨지는 스모 경기장 도효(土俵)에 오를 예정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총리는 일본의 스모 문화를 존중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스모협회는 그동안 전통을 이유로 여성의 도효 입장을 철저히 거부해 왔으며, 다카이치 총리가 도효에 오르는 데 대해서도 사실상 부정적 반응을 보인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제4회 시니어 바리스타 라떼아트 대회’를 열고 우승자 2명을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니어 바리스타 라떼아트는 시니어 바리스타의 커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벅스가 2022년부터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보건복지부와 함께 개최해온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시니이클럽협회 소속 카페에서 근무 중인 시니어 바리스타 100여명이 예선을 거쳤으며, 77세로 최고령인 권오열 바리스타 등 14명이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 오른 14명의 평균 연령은 69세였다.
결선 무대에 오른 이들은 물결 모양의 하트를 비롯해 로제타(나뭇잎 모양), 백조 모양 등 난이도 있는 제조 기술들을 능숙하게 선보였다.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스타벅스 대표이사상은 각각 충북청주흥덕시니어클럽 김정옥 바리스타와 대구북구시니어클럽 이제구 바리스타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서울노원시니어클럽 권오열 바리스타와 부산연제시니어클럽 백민숙 바리스타가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은 경기안양시니어클럽 성복모 바리스타, 충북청주흥덕시니어클럽 안문진 바리스타가 수상했다. 장려상은 서울은평시니어클럽 이증숙 바리스타, 대구남구시니어클럽 이종복 바리스타가 수상했다.
김정옥 바리스타는 “뒤늦게 인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을 만났고 새로운 도전으로 대상까지 받게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커피와 함께하는 삶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김지영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팀장은 “앞으로도 많은 시니어 바리스타가 커피에 대한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