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혼전문변호사 카카오가 자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앱)인 ‘카나나’의 웹 버전을 출시했다.
12일 카카오에 따르면, 웹 버전 카나나는 URL(mate.kanana.ai/home)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 앱 이용자는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사용할 수 있고 신규 이용자는 카카오 계정으로 카나나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웹 버전 첫 화면에서는 개인 AI 메이트 ‘나나’와 다양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화면 왼쪽 리스트에서는 스페셜 AI 메이트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모바일 앱 카나나를 업데이트하며 타로, 사주, 챌린지, 스터디 코칭, 보험 상담 등 스페셜 AI 메이트 5종을 신설한 바 있다.
이 밖에 웹 버전에는 카나나의 다양한 대화 주제를 발견할 수 있는 ‘카나나 더 알아보기’ 메뉴가 추가됐다. 카나나의 여러 기능과 새로운 소식 등을 전달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카카오는 향후 모바일 앱 카나나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웹 버전에도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 김종한 카나나 성과리더는 “더 많은 이용자가 카나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했다”며 “순차적으로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모바일 중심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더 넓은 환경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부천의 한 전통시장에서 60대 상인이 몰던 1t 트럭이 시장 안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시장 안에 있던 여성 2명이 숨지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가 페달을 오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55분쯤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60대 후반 남성 A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시장 안에서 갑자기 속도를 내며 돌진했다. A씨는 제일시장 내에서 상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1명과 중국 국적의 6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또 시장상인과 장을 보러 나온 시민 등 1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트럭이 인도로 돌진했다는 신고를 받고 장비 20여 대와 대원 60여 명을 투입해 현장조치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A씨가 페달을 잘못 조작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일시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당시 트럭의 브레이크 제동등이 꺼져 있는 것을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트럭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A씨가 운전한 트럭의 급발진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도 의뢰하기로 했다.
한편 사고 트럭은 이날 제일시장 안에서 처음에는 20여m 정도 후진했다가 100m 이상 직진하면서 시장 내 인도에 있던 상인과 고객들을 잇따라 친 뒤 인근 점포를 들이받고 멈춰 선 것으로 파악됐다. 돌진한 차량으로 상가 점퍼 여러 곳도 파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