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훈련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위해 최선을 다한 수험생을 위해 백화점·레스토랑·놀이공원·커피 전문점 등이 대규모 할인전을 펼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해 10~20대가 즐겨 찾는 인기 패션 브랜드 할인전에 나선다. 수능 수험표를 지참하면 ‘스파오’ ‘에잇세컨즈’ ‘탑텐’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20% 저렴하게 선보인다. 특히 나이키는 14∼16일까지 전 품목을 20% 할인판매하고 아디다스는 일부 인기 품목을 10% 싸게 판다. 또 LEE(리)는 연중 세일이 없는 품목을 10% 특별가로 내놓고 GUESS(게스)는 1개 구매 시 10%, 2개 구매 시 20% 할인 판매한다. 젝시믹스 등 인기 애슬레저 브랜드도 최대 30%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90여개 패션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무신사스탠다드와 시티브리즈, 마뗑킴 등 Z세대 90여개 인기 브랜드를 10∼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오는 20일까지 ‘수능 오프(OFF), 혜택 온(ON)’ 행사를 연다. 만 14∼19세 회원인 ‘올리브 하이틴 멤버스’가 올리브영 매장이나 온라인몰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4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14일부터는 친구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간식 트럭’ 이벤트도 열린다. 10대 회원이 자신이 응원하는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투표하면 투표수 상위 3개 학교에 간식 트럭을 보내준다.
식품업계도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한 할인전에 동참한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레스토랑은 30일까지 ‘워킹온더클라우드’ ‘슈치쿠’ ‘백리향’ 등 63스퀘어의 인기 코스 요리를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63뷔페 파빌리온 용산은 28일까지 시즌 메뉴를 포함한 100여개 메뉴를 20% 할인해준다. 매드포갈릭은 16일까지 신메뉴를 포함한 전 메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16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제조음료 30%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2026학년도 수능 수험표, 수시 접수증 또는 합격증, 수시 예비 합격자 인증 등을 POS 주문 시 매장 파트너에게 제시하면 수험표 1장당 제조 음료 1잔을 30% 할인해준다. 더벤티도 16일까지 수험생에게 인기 음료 1+1 혜택을 준다. 더벤티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앱을 통해 선착순 1111명에게 군고구마라떼와 토피넛라떼 1+1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놀이공원도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를 연다. 롯데월드는 30일까지 어드벤처 서울, 어드벤처 부산,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등 전국 4개 사업장에서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 매표소에서 수능 수험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어드벤처 잠실과 어드벤처 부산은 예비 26학번을 환영한다는 의미에서 종합이용권을 각 2만6000원, 2만원에,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는 입장권을 50% 할인한 1만7500원, 1만5500원에 선보인다.
에버랜드도 수험생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생은 연말까지 에버랜드를 2만원에, 연간 자유이용권인 정기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서울랜드는 ‘수고했수능’ 특별 할인 행사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수험표 또는 수시 합격증을 제시하면 이용권을 55% 할인된 2만500원에 판매한다.
충남도가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도는 1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충남 AI 대전환’을 공식 선언하고, 이를 추진할 ‘충남 AI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AI특위는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기업 14명과 대학 12명, 연구기관 6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임원과 KAIST·연세대 교수,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연구진 등이 참여했다.
특위는 앞으로 충남 AI 대전환 전략 수립과 후속 계획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을 맡는다.
도는 또한 ‘제조공정 AI 전환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스마트공장부터 AI 전환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얼라이언스에는 산학연관 80여곳이 참여한다.
도는 이날 AI 기반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과 산업 경쟁력 업그레이드 제조공정 인공지능전환(AX), 스마트 농축수산업 AX, 융복합 바이오 AX, AI 지역 도시 서비스 구축, AI 공공 혁신 등 6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는 벤처펀드를 3배 이상 확대하고, 창업 공간을 50% 이상 확충한다. 또한 AI 특화 인력 1만5000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제조공정 AX 분야에서는 AI 활용률 40% 달성을 목표로 AI 테스트베드 구축, 연구개발(R&D) 및 인증 지원, 반도체·모빌리티 특화 인프라 조성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도는 AI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 세부 사업계획 등을 AI특위를 통해 내년 초 확정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수출 2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을 이끄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과 같은 지역”이라며 “산업화와 수출경제를 이끌었던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