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강제추행변호사 첼리스트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장한나씨가 카이스트(KAIST) 강단에 선다.
카이스트는 장씨를 문화기술대학원 초빙특임교수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장씨는 앞으로 2년 동안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마스터 클래스’ 수업을 진행하며 30여년간 음악가로서 쌓은 연구와 무대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한다. 지휘자가 학생 연주자들과 실연을 하며 음악 해석과 협업을 지도하는 공개 실습형 수업이다.
장씨는 학부·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리더쉽 특강을 하고, 문화기술대학원 조수미 공연예술연구센터에서 오케스트라 연주에 필요한 인공지능(AI) 기술 자문도 한다.
카이스트는 “세계 정상급 예술가를 초빙해 카이스트 내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려 한다”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도전과 성취를 이뤄온 장 교수의 경험 공유가 구성원들에게 꿈과 영감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씨는 1994년 만 11세의 나이로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후 첼리스트로 국제 무대를 누비다 지휘자로 전향해 현재 함부르크-라이즈할레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카이스트에서 미래 과학기술 리더들과 음악의 기쁨을 나누고, AI와 손잡고 새로운 공연 예술 분야의 가능성을 함께 탐색할 수 있데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이스트 학생들과 예술, 리더십, 협업의 가치를 나눠 가겠다”며 “과학기술 인재들이 음악의 희로애락을 통해 예술성과 창의력, 표현력을 키우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기화된 정부 셧다운 종료 표결을 앞두고 자신과 공화당이 민주당에 대해 큰 승리를 거둔 것이라며 자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향군인의 날인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국립묘지에서 열린 기념행사 도중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을 이끄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향해 “당신과 존(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과 모두에게 매우 큰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전날 상원에서 공화당이 일부 민주당 이탈표로 인해 정부 셧다운을 끝낼 예산안을 가결 처리한 것을 긍정 평가한 것이다. 정부 셧다운 최종 종료는 12일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 표결만 남겨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ESPN ‘팻 맥아피 쇼’ 인터뷰에 출연해서도 “우리는 정부를 열게 됨으로써 민주당을 상대로 큰 승리를 거뒀다”며 “그들(민주당)은 재협상에서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이 곧 표결할 것이고 아마 찬성으로 통과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다음에는 당연히 내가 서명해야 한다”고 했다.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 7명과 친민주 성향 무소속 의원 1명이 찬성한 상원 예산 합의안에는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에 대한 표결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민주당 측 요구 사항이다.
하지만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당인 만큼 이 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조금 지급 연장 요구와 관련해 “감옥, 갱단, 정신병원에서 불법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사람들을 위해 1조5000억 달러의 의료비 등을 주는 것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이같은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