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독자 늘리기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일으킨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사고의 20%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에 취약한 고령 운전자들을 식별하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인구 고령화와 자동차보험 대응 방안’ 보고서를 보면,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며 고령층 운전자의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진이 고령층 인구 수의 증가와 면허 소지 비율 상승 등의 변수를 고려해 추정한 결과, 오는 2050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수는 2023년에 비해 1.6~3.5배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고령층 운전자가 늘어나는 만큼, 관련 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진이 그간의 연령별 교통사고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 건수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고령층 교통사고의 건수와 비중은 늘어났다. 2005년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는 약 6200건으로 전체 사고의 2.9%였으나, 2023년에는 약 3만9600건으로 전체 사고의 약 20%까지 늘어났다.
65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면허소지자당 사고 건수가 1만명당 83.4건으로 2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의 수치보다 높았다. 전체 면허소지자당 사고 건수 57.6건에 비해 약 45% 높은 수준이다. 고령층 면허소지자 1만명당 사망자 수는 1.5명 이상으로 이 역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고령층이 유발하는 사고의 심각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이처럼 고령 운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제도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면허 갱신 주기가 단축되는 연령대를 앞당기거나 갱신 주기 자체를 단축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연구진은 특히 건강검진이나 법규 위반 기록을 통해 위험 운전자를 식별하고, 갱신 제도와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일본처럼 고령자들의 페달 오조작을 방지하는 장치를 차량에 탑재토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내놨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28년 9월부터 신형 자동차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탑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한 바 있다. 국내에선 2024년 관련 법안이 발의됐으나 처리되진 않았으며, 일부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이 장치를 보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보험업계를 향해서는 고령층 자동차보험 상품을 통해 위험한 상황을 줄이는 유인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저렴한 보험료를 책정하되, 거주지 인근 운전이나 주간 시간대 운전에 한해 보장 범위를 제한하는 상품들을 보급하면 고령자의 운전 시간대와 이동 반경을 자연스럽게 제한해 사고 위험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사고 예방을 통해 보험금 지급이 감소하면, 보험산업 전반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에서 프랑스 크리스마스 마켓을 경험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프랑스 미식 문화를 대표하는 연말 행사 ‘푸드 익스피리언스’가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와 별마당 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올해고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콘셉트로 프랑스 전통 감성과 현대적 감각을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행사는 주한프랑스대사관 비즈니스프랑스와 베이커리브랜드 르빵(LePain)이 함께 준비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코엑스 라이브플라자 전시관에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프리미엄 미식 문화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참가 브랜드는 프리미엄 커피 말롱고, 165년 전통의 치커리 커피 르루, 유기농·글루텐프리 스낵 아글리나, 감각적 패키징의 초콜릿 르 쇼콜라티에 사블레, 유기농 진공 포장 채소 메종 알레르, 프로방스 전통 잼 레 콩트 드 프로방스, 프리미엄 샤퀴테리 프랑스 구르메, 명품 캐비어 프루니에 등이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직접 시식할 수 있으며, 각 브랜드 담당자와의 교류를 통해 제품 철학과 제조 과정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또한 프랑스 크루아상 대회 1위를 수상한 데 라신 에 듀 빵(Des Racines et du Pain), ‘르빵 바게트 & 크루아상 챔피언십’ 우승 베이커리의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 프랑스 명문 요리학교 페랑디 파리 등 교육기관의 입시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프랑스 커피와 초콜릿을 주제로 스페셜 아틀리에 두 세션이 차례로 열린다. ‘르빵 바게트 & 크루아상 챔피언십’ 시상식은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