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학교폭력변호사 서울 중랑구 면목2동 사거리에서 4일 오전 8시 8분쯤 상수도가 파열돼 도로가 양방향 통제되고 있다.
중랑구청은 오전 8시 35분쯤 재난안내 문자를 통해 “면목2동 사거리-면목역 사거리 방면 도로 누수로 겸재로가 침수됐다”며 “인근 차량은 우회하고 안전에 유의하라”고 알렸다.
소방 당국과 중랑구청 등은 현재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아리수본부 측은 “어느 부분에 누수가 발생했는지 파악 중에 있다”며 “문제 부분이 확인되면 한쪽부터 통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외교에서 중책을 맡아온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사망했다고 북한 매체가 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특출한 공적을 남긴 노세대혁명가인 김영남 동지가 97살을 일기로 고귀한 생을 마쳤다”며 “3일 12시 암성중독에 의한 다장기부전으로 서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대장암으로 병상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새벽 1시에 김영남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을 찾아 조문했다. 김 위원장은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영남 전 상임위원장의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진다. 국가장의위원회에는 김정은을 비롯해 박태성 내각 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 간부들이 이름을 올렸다. 조문은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뤄지며 5일 오전 9시 발인한다.
김 전 상임위원장은 북한 외교의 산증인이다. 김일성 집권시기부터 노동당 국제부와 외무성에서 일했다. 유학을 다녀온 뒤 1952년부터 중앙당학교 교원으로 일했고, 1959년부터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부부장, 외무성 부상,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제1부부장 등을 역임했다. 1983년부터 정무원 부총리 겸 외교부장을, 1998년부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지냈다.
김 전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권력 세습과정에서 한 번도 좌천하지 않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신해 사실상 정상외교를 맡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기에도 방북한 정상급 인사를 영접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김여정 부부장과 함께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면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