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음주운전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로부터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렇게 하고 싶다. 그(김 위원장)는 우리가 그쪽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도 내가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100% 열려 있다. 나는 그와 아주 잘 지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에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30일 방한하기에 앞서 말레이시아와 일본 등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다. 당초 미 행정부 고위 당직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 중 김 위원장과의 회동 일정은 계획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을 통해 방한 기간에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강력히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의 호응 여부에 따라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이뤄졌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깜짝 회동’이 재연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진행할 한국에서의 회담 자리에선 대만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만 이슈는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논의 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30일 부산에서 시 주석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밤(아시아 기준 25일 낮) 미국을 출발해 4박5일간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새만금과 전북 전주를 잇는 고속도로가 착공 15년 만에 완공됐다. 전북 내륙과 서해안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며 새만금 개발과 지역 균형 발전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24일 “김제 진봉에서 완주를 연결하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총연장 55.1㎞)가 완공돼 오는 11월 21일 개통식을 열고 본격 개통한다”고 밝혔다. 2010년 착공 이후 15년 만이다. 총사업비 2조7424억원이 투입됐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완주에서 새만금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된다. 새만금 방조제와 전주 내륙을 직선으로 잇는 노선으로 서해안선·호남선·순천완주선·익산장수선 등 4개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도로에는 4개 분기점(JC)과 3개 나들목(IC), 2개 휴게소가 설치됐다. 김제시 흥사동에 들어서는 김제휴게소는 대지면적 3만6218㎡ 규모로 차량 140대를 수용한다. 전기차 충전소 7기 등 친환경 시설도 갖췄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과 내륙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교통 수요와 물동량을 분산시키고 관광객 이동 시간 단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새만금권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