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구직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다음달 1일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연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29일 오전 APEC CEO 써밋 개막식에 특별 연사로 참여하며 APEC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따른 여러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카니 캐나다 총리의 공식 방한 일정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여러 국가 정상과의 양자 회담 일정을 이어간다. AEPC 정상회의 본회의는 31일 오전 열린다.
11월1일 오후에는 한·중 정상회담을 포함해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한에 따른 여러 일정을 경주에서 치른다. 이 대통령은 이후 당일 저녁 경주에서 서울로 이동해 다음날인 2일 로렌스 윙 싱가포르 총리의 공식 방한 일정을 서울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씨와 오빠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다음 달 4일 오전 10시에 최은순씨와 김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씨가 특검에서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도 경기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처음 조사를 받는다.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최씨의 가족회사 ESI&D가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개발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말한다.
이 사건과 관련해 2016년 양평군청에서 개발부담금 관련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이 자살하는 사건도 있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이에 대한 직권조사를 개시했다. 특검도 내부 감찰을 통해 강압수사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김건희 특검은 특검보 2명이 새로 임명돼 업무를 시작하는 다음주부터 수사 재편에 나선다고도 밝혔다. 김 특검보는 “새로운 특검보들이 임명되는 다음주부터 수사가 일단락된 파견검사는 복귀시키고, 남은 수사와 공판을 담당할 인력을 새로 추가 파견 받는 등 수사팀 재편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