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혼전문변호사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4일 뇌물 수수 의혹을 둘러싼 경찰 수사에 “송구하다”면서 “내부적 사항은 수사 중이라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농협을 대상으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용역업체 대표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강 회장 측에 두 차례에 걸쳐 1억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며 강 회장에게 해당 업체 대표를 만난 사실이 있는지 질의했다. 강 회장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안이라 경찰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 기간이었던 지난해 1월 전후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 있는 강 회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강 회장이) 송파구에서 벤츠 안에서 5000만원, 서울역 인근에서 5000만원 해서 1억원을 직접 수수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고 강 회장은 “경찰에 가서 설명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강 회장 측이 이 용역업체 대한 회유를 시도했으며 농협유통의 나라장터 입찰 공고 이후 용역업체 측으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고 입찰을 취소했다는 제보 내용도 전했다. 이어 강 회장이 율곡조합장 시절인 2022년 8월에도 2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녹취록을 공개했다.‘
강 회장은 이에 대해 “이 내용도 경찰 조사에서 소상히 설명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강 회장은 홈플러스 인수설과 관련해 “내부 검토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농협 내에서 논의된 적은 없다”며 “홈플러스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이 매년 800억 원가량의 적자를 내 인수를 검토할 여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강원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174명을 모집하는 일반 부문에 1013명이 지원해 평균 5.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7대 1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아졌다.
올해 과목별로는 전문 상담이 5명 모집에 74명 지원해 14.8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보·컴퓨터는 9명 선발에 23명이 지원해 2.56:1의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립 학교는 11개 법인 22명 모집에 305명이 지원했다.
이들 중 253명은 공립에도 동시에 지원했다.
사립 단독 응시자는 52명이다.
사립 제1차 시험 합격자는 공·사립 동시 지원자의 공립 불합격자와 사립 단독 지원자를 대상으로 합격자를 선발해 사립학교 법인에 통보한다.
1차 시험은 오는 11월 22일, 2차 시험은 2026년 1월 14일과 같은 달 20∼21일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2026년 2월 5일 강원도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