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화물차매매 국내 유통업계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28일)와 중국 광군제(11월11일) 등 대형 쇼핑 이벤트가 열리는 기간 해외 소비자 등을 상대로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27일 유통업계 자료를 종합하면 신세계 계열 온라인 플랫폼 W컨셉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글로벌몰에서 ‘W위크’를 열어 외투와 니트 상품류를 선보인다. 다음달 17일부터 12월1일에는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를 열고 인기 브랜드 100여개의 제품을 선정해 기간 한정으로 최대 9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G마켓은 글로벌숍에서 다음달 1∼11일 ‘빅스마일데이’를 연다. 해외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헤어와 바디 관리 제품 등 K뷰티 상품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CJ올리브영은 다음달 글로벌몰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연다. 영미권에서는 다음달 24∼29일에, 일본에서는 다음달 10∼16일에 각각 이 행사를 열고 권역별 특성에 맞는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증정품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다음달 중순 글로벌 스토어에서 ‘몬스터 세일’을 열어 제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유통업계는 세계적으로 쇼핑 수요가 증가하는 다음달 역직구(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기획전을 펼쳐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2분기 국내 기업은 역직구로 7388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많다.
판매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3479억원(4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768억원·24%), 미국(1382억원·19%) 순이었다. 품목은 화장품(4046억원·55%), 음반·비디오·악기(874억원·12%), 의류·패션(844억원·11%) 등이었다.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동남아 지역 공관장 화상회의가 25일 조현 외교부 장관 주최로 열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회의에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정기홍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 관련 실·국장, 동남아 12개 재외공관장 등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초국가범죄 대응 관계장관 긴급회의’를 주재하며 초국가범죄 특별대응본부를 설치해 마약, 스캠, 사이버도박 등 초국가범죄에 관계부처들이 협력해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동남아 지역 공관장들이 주재국 관계 당국에 한국 정부의 강력한 초국가범죄 대응 의지를 재차 전달하고, 주재국 정부와의 공조체제 강화를 적극 추진하라”고도 지시했다.
조 장관은 “대사관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사건·사고 담당 영사, 행정원, 영사협력원 등 대사관 인력 증원을 추진할 방침”도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현지 당국과의 실효성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초국가범죄 대응 관련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단속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초국가범죄가 인접국으로 확산되는 ‘풍선 효과’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다각적 공조도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