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구매 태국 정치권에서 고위 인사들의 범죄 연루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22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최근 보라팍 탄야원 재무부 차관에게 온라인 사기 조직과의 연루 의혹에 대해 서면 답변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누틴 총리는 내각 인사 관련 의혹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누구든 죄가 있다면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누틴 총리는 또 주태국 미국대사와 회동해 초국가적 사기 범죄 대응 협력을 논의했다며 “향후 양국 간 추가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직접 국가사기방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보라팍 차관은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엑니띠 니띠탄쁘라빳 재무부 장관은 이달 초 보라팍 차관이 온라인 사기 관련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태스크포스(TF) 를 이끌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 탐사보도 매체는 보라팍 차관의 부인이 300만달러(약 43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보라팍 차관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또 보라팍 차관은 미국과 영국 정부로부터 캄보디아 사기 조직의 배후로 지목돼 제재 대상에 오른 프린스그룹과 연계된 태국 정치인 중 한 명이라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타마낫 프롬파오 부총리 겸 농업협동조합부 장관 역시 전날 온라인 사기 조직 연루설을 부인했다. 그는 “정치 입문 전 여러 사업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어떤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며 “허위 의혹에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30대 여성이 중학생 2명이 함께 타고 가던 전동킥보드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
2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37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A양 등 중학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가 30여 여성 B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머리 부위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B씨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서 나오다 A양이 몰던 전동킥보드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딸에게 향하는 것을 보고 몸으로 막아섰다 뒤로 넘어지며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원동기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1인 탑승 원칙을 지키지 않고 전동킥보드를 타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PM)인 전동킥보드는 16세 이상이면서 원동기 면허나 자동차 면허를 소지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를 적용해 A양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찰로 확실히 변모하려면 끊임없이 혁신하고 또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찰청에서 열린 제80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찰에게 주어진 공권력의 유일무이한 근거는 바로 우리 국민들의 신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치경찰제의 단계적 확대, 수사-기소 분리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서, 국민께서 엄중히 묻고 계신다”며 “‘경찰의 권한이 늘어나면 과연 우리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느냐는 질문에 우리 경찰이 더욱 진지하게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경찰이 거듭나야 한다”면서 스마트 경찰, 민생 경찰, 민주 경찰이라는 키워드를 경찰개혁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새로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스마트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마약,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사이버 범죄 등 범죄의 양상이 국경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고도화되고 있다”며 “국가 간 공조, 관계기관 간의 협업을 강화해 범죄 대응 능력을 높이고,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범죄 예방과 치안 활동에 접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수호하는 유능한 민생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악질 민생 범죄 엄단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특히 교제 폭력이나 스토킹 범죄의 경우 늦장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더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오직 국민의 편에 선 진정한 민주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4·3 사건 당시 군 지시에 저항한 고 문형순 경감,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민 편에 선 고 이준규 경무관과 고 안병하 치안감을 “민주 경찰의 빛나는 모범”으로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월3일 내란의 밤에도,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경찰 지휘부는 최고 권력자의 편에 서서 친위쿠데타에 가담했다”면서 “그 오욕의 역사와 불명예를 씻어내고 우리 경찰이 민주 경찰로 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찰의 중립성을 확보하고 민주적 통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