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음주운전변호사 대전시가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라면과 막걸리에 이어 ‘국민 간식’ 쫀드기를 새로운 먹거리로 선보인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15일 시청에서 식품 제조기업 이지팩토리와 ‘꿈돌이 곤약쫀드기’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맺었다.
꿈돌이 곤약쫀드기는 대전시가 지역 기업과 협업해 만드는 ‘꿈돌이 미식시리즈’의 하나다.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꿈돌이 라면이 인기를 끌자 9월에는 컵라면을 출시했고, 현재 꿈돌이 막걸리와 호두과자도 판매 중이다.
이번 협약에 앞서 최근에는 ‘꿈돌이 명품김’과 꿈돌이 캐릭터를 접목한 전통주 ‘100일의 꿈’도 공동브랜딩 협약을 통해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
꿈돌이 곤약쫀드기는 생산 준비 과정을 거쳐 다음달부터 꿈돌이 캐릭터 상품 판매점인 ‘꿈돌이 하우스’와 TJ마트 등 지역 내 공공 판매처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대전지역 식품기업인 이지팩토리는 현미와 찰보리, 옥수수 등 곡물을 활용한 꿈돌이 쫀드기를 생산해 시중에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도시브랜드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쫀드기를 웰빙·로컬·브랜딩 가치가 결합된 먹거리로 선보이려 한다”며 “라면, 막걸리, 호두과자에 이은 로컬 식음료(F&B) 라인업 다변화로 ‘맛잼도시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조지아주 서배너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여명을 구금한 이후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조지아 지역 매체 더커런트는 14일(현지시간) “지역 사업체들이 믿고 거래했던 고객들이 수갑이 채워진 채 끌려간 이후 이들 업체의 매출 감소율은 두 자릿수에 이르고 있다”며 “많은 한국인의 유입을 성장 기회로 여겼던 일부 기업가들은 이제 파산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자 숀 킴은 현대차 공장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주택 임대 사업을 하기 위해 2023년 인근 지역 풀러로 이주했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그는 건설 노동자, 기술자, 엔지니어에게 이동식 주택이나 장기 숙박 시설 임대 등을 중개했고 성업을 이뤘다. 그러나 지난달 한국인 노동자들이 대규모 구금, 석방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그의 사업도 중단됐다.
ICE 구금 사태의 유탄을 맞은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서배너 지역의 아시안 식품 도매점 ‘비엣 후옹’은 한국인 손님을 겨냥해 1년 전 현대차 공장 맞은편에 대형 식료품점을 인수했다. 이곳은 금세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만남의 장소가 됐다. 그들은 여기서 점심과 간식을 먹었고 저녁에는 식료품을 사러 왔다. 그러나 ICE 사태 이후 손님은 하루에 몇 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현지 주민들은 한국 식료품에 관심이 없고 매장 측은 매출이 없으니 신제품을 살 현금도 없는 상황이다.
풀러의 한식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대차 노동자로 처음 조지아에 왔다가 사업에 뛰어든 한식당 주인은 지난달 매출이 18% 줄었으며 앞으로 얼마나 버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체포된 한국인뿐만 아니라 이민 단속에 놀란 한국인들도 귀국했다”며 “한국인 누구도 여기에 오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풀러의 또 다른 식당 업주도 “이전에는 한국인 20~30여명이 매일 회식을 했지만 단속 이후엔 손님 5명도 많은 편”이라며 “지금은 식재료가 상해서 버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업가들은 현대차가 공장을 하루속히 완공하고 인력을 채용해 지역에 다시 활기가 돌기를 기대하고 있다. 더커런트는 “ICE 단속 이후 현대차 경영진은 생산과 현지인 채용 기회를 확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단기적으로 결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 공장의 한국인 고객에게 의존했던 소규모 사업체들이 이 불확실성을 어떻게 헤쳐나갈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