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이혼전문변호사 정부 합동 대응팀이 15일 캄보디아 측과 납치·감금, 취업사기 범죄 대응 방안 협의를 위해 캄보디아로 출국한다. 대응팀은 16일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대응팀은 이날 오후 프놈펜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등 경찰청과 법무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도 대응팀에 참여한다.
대응팀은 캄보디아 측과 납치·감금된 한국인 보호 방안 등을 협의한다. 대응팀은 실종·감금 신고가 접수돼 행방불명 상태인 한국인 80여명의 소재 파악에 캄보디아 측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응팀은 현지에서 고문을 받아 사망한 한국인 대학생 A씨의 부검과 시신의 국내 운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7월 가족들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난 뒤 지난 8월 숨진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A씨가 ‘심장마비(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고통)’로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대응팀은 현지에서 온라인 스캠(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협의로 구금된 한국인 63명을 특별 항공편을 통해 송환하는 방안도 캄보디아 당국과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이들 모두를 국내로 송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금된 한국인 일부는 현지에 머물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전원 귀국할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송환된 한국인을 대상으로 범죄 혐의 여부를 수사하는 등 형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응팀은 한국과 캄보디아의 스캠 합동 대응 태스크포스(TF)의 구체적인 구성과 운영 방식 등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부는 양국 경찰 등 수사당국이 참여하는 TF 구성에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날 밝혔다.
정부는 박일 전 주레바논 대사를 캄보디아에 파견해 납치·감금·취업사기 문제 관련 현지 대응 업무의 총괄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캄보디아 대사는 공석이다.
정부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캄보디아 내 주요 범죄 발생 지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여행금지구역을 허가 없이 방문했을 경우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세종시가 한우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종시는 지난 11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세종한우브랜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비전 선포식에서 시민 공모로 만든 한우 공동브랜드 ‘세종한우대왕’과 캐릭터 ‘투뿔이’를 공식 발표했다.
시는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세종한우대왕의 본격적인 브랜드화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한우대왕을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고품질 한우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브랜드 육성을 위해 생산·품질 강화와 유통 구조 개선, 홍보·마케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시는 앞서 한우 브랜드 상표개발 용역을 통해 공동브랜드로 세종한우대왕을 선정하고, 슬로건과 캐릭터 개발 등을 진행해 왔다.
시 관계자는 “세종 한우는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8.6%로 전국 평균을 뛰어넘는다”며 “최고 수준의 맛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공동 브랜드화를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709개 정부 시스템 중 231개 정상화됐다고 10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시스템 복구율은 32.6%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중요도가 큰 1등급 시스템은 전체 40개 중 30개가 정상화돼 복구율은 75.0%다.
복구된 시스템에는 조달청 백업·관리·모니터링, 기획재정부 FTA협정관세율표관리시스템, 행정안전부 통합이벤트관리시스템(nTEMS) 등 14개가 포함됐다.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도 부분 복구돼 대국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대본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 일주일간 모두 47개 시스템이 복구돼 재가동된 서비스 214개 중 약 22%가 추석 연휴 기간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