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요양병원 자신을 구조하러 온 구급대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씨(5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9시 14분쯤 부천 소사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119구급대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급대원들은 이날 A씨의 딸로부터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3명이 출동했다.
A씨는 발코니 창문 위에 발을 올리는 등 위험한 행동을 했고, 구급대원들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리고, 베이는 등 부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친 구급대원 2명은 모두 경상”이라며 “사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일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남권 북부, 충북 중·북부는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부터 경상권, 오후부터 전라 동부도 곳에 따라 비가 오겠다. 오후에는 대전·세종·충남 남동 내륙과 충북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밤에는 수도권 곳곳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강원 영서, 전북 동부·전남 동부, 대구·경북 내륙·남부 동해안, 울릉도, 독도 5㎜ 안팎, 부산·울산·경남 5∼10㎜,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5∼20㎜, 강원 영동 10∼40㎜다.
아침 최저기온이 16~21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7~16도)보다 높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21~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이날 새벽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