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금화 충남 태안군은 오는 31일까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 가능한 콘텐츠는 태안 여행 중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이다.
대상 1명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밖에 최우수상 각 50만원(2명), 우수상 각 30만원(5명), 참가상 각 15만원(10명) 등 총 18명이 수상자로 선정된다.
군은 반려동물 동반 여부와 펫티켓 준수 여부, 중복 참여 여부, 해상도 등을 검토해 1차 심사를 진행한 뒤 2차 외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짓고 다음달 15일 펫니스태안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반려인은 ‘펫니스태안’ 홈페이지(petnesstaean.kr)에서 참가 신청서와 초상권 사용 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petnesstaean@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사진은 인당 3점까지, 영상은 인당 1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태안군은 10월 ‘댕댕이랑 태안가는 달’을 맞아 지역에 있는 반려동물 동반가능 숙소 및 캠핑시설을 이용하는 반려인에게 숙박료를 할인해 주는 ‘반려동물 숙박대전’,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숙소·카페 등을 방문한 뒤 인증하면 팀당 최대 10만원(1박2일 기준)을 돌려주는 ‘펫니스 태안 미션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댕댕이랑 태안가는 달’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펫니스태안 인스타그램(instagram.com/petness_taean)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군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041-670-2691)으로 하면 된다.
캄보디아에서 숨진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국내 대포통장 모집책을 검거한 경북경찰청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대학생의 통장에 들어있던 범죄수익금 일부가 국내에서 인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모집책 윗선을 추적하고 있다.
13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월8일 캄보디아 깜폿주 보코산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 A씨(22)의 은행 계좌에 있던 돈이 국내에서 인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A씨는 지난 7월17일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난 뒤 현지 범죄조직에 납치·감금된 뒤 고문 등을 받다 사망했다. A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한국인을 상대로 한 취업 사기와 감금 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곳이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A씨를 유인해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한 혐의(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로 대포통장 모집책 B씨를 지난달 붙잡아 송치했다. B씨는 A씨와 같은 대학에 다니던 선·후배 사이로 “캄보디아에 가면 은행 통장을 비싸게 사 준다”며 A씨의 출국을 유도한 유인책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범죄수익금을 입금받을 한국인 통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범죄에 사용할 통장을 모집하고, 본인 통장으로 들어온 돈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감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캄보디아 범죄조직이 범죄수익금을 A씨의 통장계좌로 입금받았고, 이 금액 중 일부를 B씨나 B씨의 윗선 등이 인출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씨가 현지 범죄조직에 휴대전화와 여권 등을 빼앗긴 채 감금된 상태에서 본인의 계좌에 있는 돈을 인출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텔레그램 채널인 ‘범죄와의전쟁2’에 공개된 영상에서도 A씨는 현지 범죄조직원에게 “팀장님이 시키는 대로 일단은 OTP(일회용 비밀번호)도 재발급하라 해서 다 재발급하고 넘겨줬다”며 B씨 일당이 범죄수익금을 가로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1만5000여명이 참여한 이 텔레그램 채널은 A씨가 범죄조직의 강요로 마약을 강제 투약하는 영상도 처음 공개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계좌 거래 명세와 통신기록 등을 토대로 B씨의 윗선으로 추정되는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시신은 부검과 행정 절차가 지연되면서 두 달이 넘도록 국내로 운구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 중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공동부검을 진행하고, 캄보디아 경찰에 상주 인력을 파견해 한국인 대상 범죄는 전담토록 하는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갈등이 재점화되면서 13일 코스피도 급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보이면서 1430원선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0.52포인트(1.68%) 떨어진 3550.08에 거래를 시작하며 개장과 동시에 3500선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중 무역갈등에 타격을 받는 삼성전자(-3.6%), SK하이닉스(-5.02%) 등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다만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며 누그러진 태도를 취하면서 국내 증시의 충격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추가 관세를 오는 11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나스닥지수는 3% 넘게 급락세를 보였다.
환율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9원 오른 달러당 14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화가 동조화 흐름을 보이는 위안화가 미·중 무역갈등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과 미·중 무역갈등으로 한국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여파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