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현금지원 ‘대추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충북 보은군이 지역 대추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신품종 대추 보급에 나선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수한면 일원에서 태동대추 시범사업 평가와 시식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태동대추’는 보은읍 삼산리 윤태동씨가 개발한 신품종이다. 기존 복조 품종(과중 18.5g, 당도 27.6브릭스(Brix))보다 과중 27.47g, 당도 30.5브릭스로 크기와 당도가 월등히 높다. 식감도 아삭하고 단단하다는 게 보은군의 설명이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태동대추농원과 지난 4월 업무협약을 하고 태동대추 보급에 나설 예획이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보은 지역 농가 종자 우선 보급, 태동대추 재배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관리 지원, 묘목 가격 안정화 및 육종자 권리 보호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또 태동대추 보급을 위해 올해 1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묘목 재배 시설하우스(4112㎡)와 3.6㏊ 규모의 농가 실증포장(18개소, 묘목 3600그루)을 조성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농가 보급 확대와 상품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신품종 대추의 안정적인 재배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경북 경산과 함께 대추 주산지로 불린다. 보은에서는 1200여 농가가 570여㏊규모의 대추밭에서 매년 2500여t의 대추를 생산하고 있다.
또 지역 대추를 알리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보은대추축제를 열고 있다.
경남도소방본부는 등산객이 몰리는 가을철을 맞아 안전산행에 주의해 달라고 10일 밝혔다.
최근 6년간 구조·구급 활동 42만 건과 산림청 등산로 공간 정보를 분석한 결과 봄·가을철에 사고가 집중됐다. 사고는 특히 10월에 가장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하산 시간인 오후 1시~4시 사이에 사고의 약 41%가 발생했다. 조난(32.2%), 사고·부상(29.6%), 질환(11.9%) 등의 순이다.
출동 건수는 양산과 밀양에 걸쳐진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많았다. 지리산에서는 소방활동 시간이 가장 길었고, 소방헬기 등 소방력이 동시에 투입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산행 때 건강 상태를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등산코스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이동원 경남소방본부장은 “산행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사고가 나면 산악 위치 표지판을 확인해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