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추행변호사 중국에서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국경절·중추절 연휴 기간 여행객 수는 늘었지만 여행객들 씀씀이는 지난 5월 노동절 연휴 기간보다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국의 인구 이동량은 연인원 24억32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3억400만명으로 지난해 국경절 연휴 기간 대비 6.2% 증가했다. 철도 여객 수는 1억5396만명이었고 차량 이용객은 22억4751만명이었다.
국내 원거리 여행과 해외여행도 증가했다. 환구시보는 여행플랫폼 취나얼을 인용해 국내 인기 도시의 호텔 예약은 20%, 해외 인기 여행지의 항공권 예약은 30% 증가했다고 전했다. 내륙지방에 있는 산시성 다퉁 원강석굴이나 서부 신장위구르 등 장거리 여행객이 늘었다. 인민금융도 국경절 연휴 기간 국내 장거리 여행 비중이 작년보다 3%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챗에 따르면 연휴 첫 5일간 위챗페이 해외 결제 건수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뉴질랜드는 131%, 이탈리아 100%, 한국 46%, 싱가포르 32%, 일본에서는 25% 증가했다. 근거리 여행지 가운데 한국 내 결제 건수의 급증은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가 겹쳐 예년보다 연휴 기간이 하루 더 늘면서 관광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내에선 연휴 직전인 지난달 중국 증시가 5개월 연속 상승해 2018년 이후 최고 강세를 보이면서 연휴 기간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소비 증가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첫 4일간 요식업 등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 노동절 연휴 기간 소비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중국 세무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전국 소매 판매는 15.2% 증가했다.
영화관 흥행수익도 부진했다. 지난 1일부터 8일 오후 3시까지 집계된 박스오피스는 18억3500만위안(약 3700억원)으로 지난해 국경절 수입 21억위안(약 4200억원) 대비 약 13%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비자가 비교적 지출을 자제하는 것은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소비) 심리 회복이 아직 멀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최초로 기능성 쑥부쟁이 신품종 ‘루비채(Rubichae)’를 개발하고 품종보호 출원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품종 개발은 건강 기능성 원료의 국산화와 지역 특산물 산업화 기반 마련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향후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쑥부쟁이의 주요 기능성 성분인 ‘루틴’은 아토피와 알레르기 비염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존 재래종은 생산성과 기능성 성분 함량이 낮아 산업화·표준화를 위해 신품종 개발이 필요했다.
현재 쑥부쟁이는 건나물과 분말 형태로 비빔밥 키트, 머핀, 쿠키, 차 등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 건강 개선용 면역 제품과 아토피 완화 기능성 제품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이에 장흥군은 약 2ha 규모의 기능성 원료 재배단지를 조성했고, 구례군 역시 1ha 규모의 가공원료 재배지를 마련해 산업화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품종 ‘루비채’는 10a당 생체수량이 1.6t, 건물중량이 213㎏으로 기존 재래종보다 38% 많고, 루틴 함량도 2.8㎎/g으로 1.5배 높다. 잎이 크고 줄기가 붉은색이며, 생육이 빠르고 병해에 강한 특성이 있어 재배 안정성도 뛰어나다.
전남농업기술원은 ‘루비채’의 보급을 통해 전남지역 쑥부쟁이 생산 농가의 기능성 원료 표준화를 지원하고, 지역특화 작물의 산업화 기반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신품종 개발은 전남 농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한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 전국적인 기능성 나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추세를 잡지 못하면 2100년엔 전 세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15년 대비 4분의 1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더위와 폭풍, 해수면 상승 등으로 산업 생산성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PLOS 클라이밋’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를 통제하지 않으면 전 세계 1인당 GDP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급감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74개국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2100년까지 이어질 기후변화 추세가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문제를 일으키는지 분석했다. 이 분석에는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미래 기온 예측 시나리오가 사용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어느 정도 줄이지만, 그 수준이 충분치 않은 ‘중간 배출 시나리오(SSP2-4.5)’에서는 2100년 전 세계 1인당 GDP가 2.5% 감소했다. 중간 배출 시나리오란 19세기 말에 비해 2100년 기온이 약 2.7도 상승한 상태다.
인류가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고배출 시나리오(SSP5-8.5)에서는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다. 19세기 말에 비해 2100년 지구 기온은 약 4.4도 상승한다. 이때 전 세계 1인당 GDP는 지금보다 최대 24%까지 줄어들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GDP 급감은 기후변화가 산업 동력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더위가 심해지면 작황이 나빠지고 노동자들이 야외 작업하기도 어려워진다. 홍수와 폭풍, 산불이 잦아지고 해수면 상승도 일어나면서 도로·교량 같은 사회 기반 시설과 주택·제조 공장이 파괴되는 일이 잦아진다.
연구진은 “기후변화는 덥든 춥든, 부유하든 가난하든 모든 국가의 소득을 감소시킨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