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구입 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 800여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을 투입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7일간 추석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화재로 정보시스템이 멈춘 국정자원에 현재 800여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완전 전소된 국정자원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에도 속도를 낸다. 윤 본부장은 “화재 피해가 컸던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 재정당국과의 논의 등 예비비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며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이들에 대한 관리체계를 별도로 마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별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스템별 대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 응대체계를 가동하고, 민간포털을 통해 자세히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본부장은 정부 서비스의 근본적인 안정성 강화를 위해 국가 주요 시스템 및 운영시설의 안정성을 정비하고 개선책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정자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647개 전부 전산시스템 중 이날 오전 8시 기준 복구된 시스템은 1등급 21개를 포함해 총 115개로, 복구율은 17.8%에 그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9월 말까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74억원(7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6.8%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모금액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맞춤형 홍보를 통해 기부 참여를 이끌고 있다. 9월 말 기준 누적 건수는 5만2990건이다.
기부자 답례품은 도내 202개 업체가 참여해 농축수산물, 전통 가공식품, 강진청자, 낙죽 은장도 등 320여 개 품목을 제공한다. 추석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10만원 이상 기부한 선착순 500명에게는 답례품과 함께 남도 김치를 추가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되며, 세액 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가 공제된다. 기부금은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많은 기부자의 따뜻한 참여 덕분에 오늘의 성과가 있었다”며 “도민과 출향민, 기부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더 따뜻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