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우 구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등급 업무 22개를 비롯해 134개가 복구됐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에 따른 장애 열흘째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복구율은 20.7%로 나타났다.
이날 새롭게 복구된 정보 시스템은 모바일 공무원증, 통합개방관리시스템 홈페이지, 정부청사관리본부 대표홈페이지(국문·영문) 등이다. 공공기관 전자우편 시스템인 온메일도 전날 부분 복구되면서 공무원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보시스템 647개가 마비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정자원 현장상황실장인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날 오전 대전 본원 전산실을 방문해 분진 제거 등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오전 11시 열린 현장상황실 점검회의에서는 대구센터로의 원활한 시스템 이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만개한 가을꽃 사이를 걷고 있다. 2025.10.3. 정지윤 선임기자
연휴 귀성길에 전기차를 타면 휘발유차보다 최대 8만5000원의 연료비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를 이용할 경우 탄소 배출량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 환경적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4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분석한 ‘추석 자동차 연료별 비교 데이터’를 보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404㎞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전기차 연료비는 약 4만9000원으로 휘발유차(13만4000원)와 하이브리드차(9만3000원)보다 크게 낮았다.
이번 분석에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중형 SUV 기아 쏘렌토(하이브리드·휘발유 모델)와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테슬라 모델Y를 비교 대상으로 선정했다. 휘발유 가격은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이 제공하는 서울 평균 유가를 기준으로, 전기요금은 무공해차 홈페이지 환경부 전기차 충전 요금(100kWh급 이상·미만 평균)을 적용했다.
정체가 발생하면 격차는 더 커졌다. 서울~부산 왕복 시 전기차 연료비는 5만5000원, 하이브리드차는 11만2000원, 휘발유차는 16만2000원으로, 전기차와 휘발유차 간 최대 10만7000원의 차이가 났다.
온실가스 배출량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1㎞ 주행 시 전기차(테슬라 모델Y)의 탄소 배출량은 81.95g으로 하이브리드차(158.14g)의 절반, 휘발유차(227.89g)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기아 쏘렌토 기준 1대당 탄소 배출량은 하이브리드차 158.14 g/km, 휘발유차 227.89 g/km이다. 전기차는 주행 중 직접 탄소 배출은 없지만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소비에 따른 배출량을 반영해 추산했다.
서울~부산 왕복 이동으로 환산하면 전기차는 66㎏, 하이브리드차 128㎏, 휘발유차 184㎏의 탄소를 배출한다. 정체 시 전기차 탄소 배출량은 74kg, 하이브리드차와 휘발유차는 각각 153kg, 221kg으로 추정된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유럽연합(EU)의 전력 배출계수(0.2071㎏ CO₂/kWh)를 적용할 경우 격차는 더 벌어진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전기차의 탄소 배출량은 37.57g/km에 그친다. 서울~부산 왕복 시 전기차의 탄소 배출량은 30㎏(정체 시 34㎏)으로 휘발유차 대비 최대 6.5배, 하이브리드차 대비 4.5배 적다.
홍혜란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교통부문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의 13%를 차지하는 만큼 감축 효과가 크다”며 “명절 연휴 귀성길이 더 안전하고 깨끗해지려면 무공해차 전환이 확대되고 충전 인프라 등 이용 환경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